하룻밤에 3개 에피소드를 내보내면서 커뮤니티 시즌 3이 오늘로 완전히 종료되었습니다.  마지막 시즌 피날레를 보면서 가슴이 좀 울컥 했습니다. 시트콤 하나 때문에 뭐 그러냐 하겠지만,  이 만큼 열심히 챙겨본 시트콤도 없고, 제가 살면서 본 미드 시트콤 중에 저랑 가장 코드가 잘 맞아 친구처럼 여겼던 시트콤이었거든요. 원작자 댄 하몬은 이 시즌 3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었던지, 마지막 에피소드는 마치 드라마 전체의 피날레처럼 꾸며졌더군요.  이 드라마 때문에 몇 개월이 행복했습니다. 안녕.

 

 추신) 잘 알려졌다시피 커뮤니티 시즌 4는 확정이 됐지만, 13개의 에피소드로 축약됐고, 시간대도 죽음의 시간대라 불리는 금요일로 옮겼지요. 더군다나 리드인을 휘트니로 받는다니 그냥 사형선고 아니겠어요?

 

 댄 하몬과 체비 체이스 사이에 오갔던 불쾌한 다툼은 결국 체비 체이스와 댄 하몬 둘 다 돌아오지 않는다는 결과를 낳을 것 같습니다. 원작자가 없이 시리즈가 계속이어간다....

 

 이렇게 원작자가 떠난 다음에도 성공한 tv 시리즈의 예가 뭐가 있을까요? 제가 아는 것은 제시카의 추리극장이, 주연배우였던 앤젤라 랜스베리가 힘이 커져 피터 피셔, 리차드 레빈슨, 윌리엄 링크를 자르고 시리즈 자체를 사버려 자기 입맛에 맞게 바꾼 후 더 성공했던 것은 아는 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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