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상영 보고 이제사 일어나서 회사에 왔네요.

 

아 재밌었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영화 보니까 금요일 밤을 잘 보낸 것 같고 뿌듯하고 그러네요.

 

 

( 이하 영화 스포일러는 전혀 없고, 극장 찬양입니다. )

 

 

 

이번에 처음으로 영등포 CGV 1관 - THX관 - 에서 영화를 봤는데요, 여기 정말 사운드 죽이네요.

 

 

굉장히 볼륨이 크면서도 귀가 아프지 않고 수많은 소리들이 제각기 살아있는, 

명확하면서도 거슬리지 않는 사운드가 놀라움을 줬습니다.

 

중저음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선 박력있게 의자도 웅웅 울리고요.

 

 

[인셉션] 화면에 대해 불만 글이 많길래 살짝 걱정하면서 갔습니다만,

중간에 한 두 장면 블러를 먹은 것처럼 잠깐 뿌얘지는 것 말고는 적어도 제 막눈으로는 화질에 신경쓰지 않고 재밌게 봤습니다.

 

 

저는 K12번석에서 봤는데,

혹시라도 이 극장 이 상영관에서 보신다면 K12를 기준으로 양 옆자리, 그 앞자리, 앞 양 옆자리, 앞앞자리, 앞앞 양 옆자리(유상무상무상??)가 명당으로 생각됩니다.

 

 

다음에도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생기면 영등포 CGV 1관을 제일 먼저 찾아볼 것 같네요.

 

의자 사이 간격도 훌륭하고, 쾌적한 경험이었습니다.  

최근엔  '극장 가면 비좁고 냄새나고 불편해서' 집에서 VOD를 봤었는데 이 정도면 극장 때매 영화보러 간다고 할 만합니다. 

 

 

혹시 여기랑 비슷하거나 더 훌륭한 영화관 추천하실 분 계신가요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6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20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303
661 [듀숲?] 미혼남과 이혼녀의 결혼 [24] 가라 2012.03.30 6232
660 과외교사-제자 살인사건 진실은 정말 미미여사 소설보다 끔찍하네요. [10] poem II 2013.08.08 6194
659 진짜 지긋지긋한 [25] Koudelka 2012.09.02 6189
658 동양종금- 헬게이트 열렸더군요. [6] 여름숲 2013.09.24 6109
657 라스트 갓파더 정말 이렇게 일관적인 평은 오랜만인거 같네요 [20] 샤유 2010.12.28 6075
656 기억나는 CM송들 [37] 매카트니 2010.11.11 6064
655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잘 알려면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요? [15] 피로곰 2010.09.01 6010
654 요즘 유행패션.jpg [21] 자본주의의돼지 2011.12.14 6009
653 그린데이가 거하게 사고를 쳤군요. [20] 멀고먼길 2012.09.25 5979
652 '그렇고 그런 사이'가 그런 사이 였군요 [6] sweet-amnesia 2011.06.15 5964
651 임재범씨 [나가수]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1] 아.도.나이 2011.05.18 5893
650 당신은 N파입니까? a파입니까? [45] Koudelka 2011.05.31 5872
» 영등포 CGV 1관 찬양 ([인셉션] 스포 없음) [4] 무루 2010.07.24 5810
648 인테리어 했던 이야기 [12] 칼리토 2013.02.08 5713
647 수영 팁 마지막 편(push off,턴,잠영등) /수영은 art가 될수 있을까? [5] 무도 2013.05.08 5682
646 의사 괴롭혀서 수술비 안내기 [52] 푸른새벽 2010.09.12 5580
645 저는 사실 진실을 알아요. [38] 루아™ 2013.05.29 5559
644 제가 몸담고 있는 학교가 대규모 학생운동의 시발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긴박하고 처참한 상황) [18] Q 2011.11.20 5298
643 [듀나인] 돌 안된 아기 데리고 해외여행 다녀도 괜찮을까요? [16] 가라 2013.06.03 5259
642 섹시한 럭비선수들... [12] S.S.S. 2010.10.03 52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