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0 23:02
낮에 정말 조그마한 아기를 봤어요. 5~6개월 정도 되어보이는 아빠 품에 안긴 작은 아기었습니다.
아기가 정말 예뻐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는데, 순간 당황스럽게도 눈물이 줄줄 나오더라구요.
화창한 일요일의 봄 날씨와 잘 어울리는, 이제 막 기나긴 인생을 시작하려는 어린 생명이란것 자체가
눈물 날 정도로 예쁘고 소중하다는 걸
순간 온몸으로 느껴서 그랬나봐요.
그러다가 며칠전 듀게 글 복습하는데...
듀게의 많은 어머니들이 올려주신 모유 수유의 생생한 글과 리플을 보면서
또 모니터 앞에서 줄줄줄.... 눈물을 흘러서
울집 개가 옆에서 얼른 제 얼굴을 낼름낼름~~ 해주었습니다. (개 키우신 분들은 이해하실듯)
뭔가 호르몬이 복받치는 시기가 온것 같습니다. 물론 며칠 후면 다시 잠잠해지겠지만... 빨리 지나가기를.
2012.05.20 23:08
2012.05.20 23:09
2012.05.20 23:14
2012.05.20 23:15
2012.05.20 23:29
애기들은 너무 연약하고 예뻐요.
저렇게 이쁜 애들이 크면 나중에 속 썩이고 말 안듣고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