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이성이 없는 이유

2012.05.21 22:58

메피스토 조회 수:2425

* 뭘 어렵게 생각합니까. 내 애인과 남들 애인의 다른 이유와 동일합니다. 기준이 제각각이기 때문이죠.

항상 그렇지만 여기서 범죄적 행태내지는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XX중독은 제외합니다.

 

 

* 어떤 여자는 보편적인 마초의 이미지를 가진 남자를 '괜찮은 남자'라고 칭하지만, 어떤 여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념일 꼬박꼬박 챙겨주는 남자를 어떤 여자는 세심하고 꼼꼼하다고 얘기하지만, 또 어떤 여자는 무슨 남자가 좀스럽게 그런거 하나하나 다 챙기냐고 얘기합니다.

TV에 보면 우스갯소리로 남자들 꽃선물이 쓸모 없다고 얘기하는 여자들이 나오지만, 때론 쓸모는 없을지언정 로맨틱한 꽃선물이 좋다는 여자도 있습니다.

삐지면 남자가 대범하지 못하게 삐지기나 한다고 싫어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안삐지면 무신경하고 자기에게 관심없다고 얘기하는 여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얘기합니다. 아. 내 주변엔 괜찮은 남자가 없어.

 

남자입장에서 어느장단에 춤춰야할까요. 언젠가 만날 자기 애인 장단에만 춤추면 됩니다.

 

 

* 좀 다른 맥락이지만, 사실 '괜찮음'이란건 일관성이 없습니다. "사귀기전엔 정말 싫어하는 타입이었어요"따위의 연애후일담..정말 널리고 널리지 않았습니까.  

 

혼자라면, 결국 언젠가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겁니다.

하지만 그 '괜찮은 사람'은 누군가에겐 괜찮지 않았을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연하죠 누군가에게 괜찮은 사람이었다면, 그를 만나지도 못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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