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2012.05.22 00:14

라인하르트백작 조회 수:1368

1.후궁:제왕의 첩을 보고 왔는데..깜짝놀라게도 주연배우들이 무대인사를 왔어요..시사회 가서 배우님들 본게 이끼 이후로 처음이라/앞줄에 앉았어서 무지 행복했습니다.

맨날 방송에서 조여정님은 키작다고 해서 작은 줄 알았는데 조여정님하고 김동욱님 모두 어느정도 크시더라구요..신기했어요..한편..영화도 재밌었음 좋았으련만..최근에 본 영화 중에 제일 많이 핸펀시계를 보게 만들더군요..흡입력이 없어도 이렇게 없는건..정말 오랜만이더군요..무엇보다 대체 여주인공을 뭘로 만들려했는지 이해가 안갔어요..사랑을 잃은 비련의 여인도 아니고..권력에 대한 욕망도 아니고..아이를 지키려는 모성도 그닥..어느 순간에 갑자기 인물은 확확 바뀌는데..배우 연기는 너무나 단조로운 한톤..조여정님이 몸을 안사리고 완전 벗긴 했는데..섹스라는 소재도 너무 못 다뤄서/아니면 일부러 차갑게 다뤄서인지..하이라이트가 전혀 섹시하지 않았어요..섹스를 가장 잘 다룬 장면은 왕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게 되는 둥그런 방 안에서 내시와 엄마가 지켜보는데 하는 중전과의 섹스 정도?하여간 제 생각엔 이 영화로는 김동욱이 더 주연스럽게 연기변신을 한것같아요..엄마의 강압에 미쳐버리는 순돌이랄까?엄마는 박지영님이 하셨는데..하녀2에요..표독스러움 짱!!반면 김민준은 그냥 적역이 아닌 것 같고..그 외에 저마다 사연있는 자잘한 캐릭들이 너무 많아서..솔직히 집중력이 떨어졌어요..정말로..마치 파워포인트로 PT를 하는데 파워포인트 가득히 글씨로 도배한 느낌이랄까..

2.룸메가 변기에 화장지를 넣었는데..물에 잘 녹는 화장지같은건 없나요? 쓰레기통을 설치하면 결국 룸메랑 전쟁을 치르게 될까봐 못하겠고..혹시 그런게 있나해서요..

3.집에 오는 길에 "awake"12화를 봤는데..이게 더 집중력있고 흡입력있는 이야기더군요..점점 LA컨피덴셜로 가고 있어요..제이슨 아이작스는 정말 최고의 캐릭과 만난것 같은데 벌써 캔슬이라니..항의메일이라도 보내고 싶네요

4.드뎌 스킨스 1시즌을 다 봤는데..정말 가슴 찡한 대목을 만났어요..게이 절친을 신심깊은 무슬림아빠때문에 생파에 초대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했던 앤워가 아빠가 결국 그 사실을 알게 되자 겁에 질리는데..오히려 자기가 이해못하는 세상사는 신에게 맡기고 맘편하게 산다는 아빠의 말에 행복해지는 앤워와 절친 이야기요..무슬림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를 확 깰 정도로 신선했어요..이땅의 꼴통 기독교인들이 꼭 봤음하는 장면이었어요..물론 가장 좋았던 건 전 출연진들의 와일드 월드 노래 부르기였지만요..그리고 토니의 사고도 꽤나 놀랐어요..어떻게 풀려고 이렇게 세게 마침을 찍었는지..헉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04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63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769
126496 [핵스포일러] '괴물'(2023)에 대한 투덜투덜 스포일러 덩어리 잡담입니다 [1] new 로이배티 2024.06.17 102
126495 [디플탑골] 이게 ott에 있다고?! ‘로키 호러 픽쳐 쇼’ [4] new 쏘맥 2024.06.17 115
126494 프레임드 #829 [2] new Lunagazer 2024.06.17 23
126493 서울에서 프렌치 수프(포트푀Pot-au-feu) 파는 레스토랑 아시는 분?(노 스포일러) [11] update ally 2024.06.17 216
126492 베네데타 포르카롤리 인터뷰 [3] catgotmy 2024.06.16 117
126491 [영화바낭]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을 봤습니다 [4] update 로이배티 2024.06.16 389
126490 에어 보다가 든 생각 daviddain 2024.06.16 120
126489 (전범선과) 양반들 정규앨범 1집 타이틀곡 Let It Flow 뮤직비디오 상수 2024.06.16 64
126488 [노스포] 인사이드 아웃2, 영화관람주기/비용 [2] 가라 2024.06.16 223
126487 매드맥스 시리즈의 연속성 [2] 돌도끼 2024.06.16 229
126486 프레임드 #828 [4] update Lunagazer 2024.06.16 46
126485 게시물 목록이 884페이지까지만 보이네요 [2] civet 2024.06.16 115
126484 '걸어서 세계 속으로' 축구선수 이름 자막 사고를 기억하시나요? [4] civet 2024.06.16 297
126483 the crow Eric Draven guitar solo/INXS - Kiss The Dirt (Falling Down The Mountain) (Official Music Video) [8] daviddain 2024.06.16 41
126482 [게임바낭] 조현병 체험 게임 두 번째 이야기,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2'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4.06.16 144
126481 우주소녀 성소 중국어 catgotmy 2024.06.16 90
126480 넷플-마담 웹, 짤막평 [4] theforce 2024.06.16 226
126479 야채듬뿍 더 진한 음료 catgotmy 2024.06.15 110
126478 영드 "더 더럴스(The Durrells)"와 비슷한 분위기의 가족 드라마 있을까요? [3] 산호초2010 2024.06.15 127
126477 Interview With the Vampire’ Director on Casting Tom Cruise Over Daniel Day-Lewis and the Backlash That Followed: ‘The Entire World’ Said ‘You Are Miscast/벤 스틸러의 탐 크루즈 패러디’ daviddain 2024.06.15 7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