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27년만에 두부를 먹을 수 있게 된 후 매일매일 두부데이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장표 울퉁불퉁 따끈한 손두부를 사먹는데,

한 모 2천원이니 싸지는 않지만 두부전문점만큼 맛나요.

 

   메뉴마다 다양하게 두부를 넣어 봤는데 김치찌개나 된장찌개처럼 맛이 진한 음식에 곁들이는 건 좋지만 콩나물국같은 상대적으로

멀건 느낌의 국에 두부를 넣거나 그냥 부쳐 먹으면 아직은 맛있게 못 먹겠더군요. 양념필수! 

   두부조림 해서 밥 반공기에 두부 세 조각 넣고 비벼먹으면 포만감 짱!! 오늘 아침까지 싹싹 비벼 먹고 두부 한 모 또 사왔지요.

 

   그래서 자, 질문입니다. 제가 말한 것들 말고 두부로 또 뭘 해먹을 수 있을까요? 저 아직 내공이 약해서 두부 샐러드 이런 건

맛있게 못 먹을 듯( ..)> 하긴, 글 올리면서 생각해 보니 두부의 종류를 바꾸면 순두부찌개라든지를 해먹을 수 있겠군요. 순두부는

한 번도 안 끓여봤고 먹어본 적도 거의 없어서(진짜 세 손가락 꼽아요. 순두부가 늘 혐오식품 1위였어서) 뭐가 맛있는 맛인지 잘

몰라요. 비지찌개는 그냥 보통 찌개 끓이듯 끓여 봤는데 맛...맛이 없.......................................ㅠㅠㅠㅠㅠㅠㅠㅠ 두부는 맛이 밍밍해서

뭘로 맛을 내야 할 지 아직 요령을 모르겠어요. 조림은 나름 맛있게 할 수 있는데.

 

 

+) 어제 옵눝 셋팅하다가 옆에 죠구리가 있길래 찍어보았어요. 사진ㄱㅈ 탈출의 기미가 뫅뫅, 보이고 있다며 새옴마님께 쏴드렸더니

-선명한 건 화소 덕이고 나머진 진전없는데? 당신손이 문제가 아니라 심미안이 딸리나봐

라고 함....

-흥 누워서 발로찍은거라구 각잡으면 대책없다잉

이라고 답해주었습니다. 우짜든동, 눝으로 누워서 발로 찍은 졸린 죠구리여요. 눈 뜨게 하려고 막막 불렀지만 조금 눈떴다가 도로 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8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72
126383 어도어vs하이브 1차전을 보며 [1] new 메피스토 2024.06.04 106
126382 (태국) 치앙마이에 일년반 정도 살아본 소감 new soboo 2024.06.04 140
126381 나는 지난 이 사건을 보고, 남들이 보지 못한 관점에서 생각하기에, 이렇게 판단하니까 굳이 적어서 여러분의 반응을 기대합니다, 반박시 맞음 new 상수 2024.06.04 154
126380 프레임드 #816 [2] new Lunagazer 2024.06.04 44
126379 일 참 잘하는 민희진 vs 돈 밖에 모르는 무능하고 음흉한 겜저씨들 [1] update soboo 2024.06.04 305
126378 개그콘서트의 옛날 코너들 Sonny 2024.06.04 126
126377 여성 미혼율 4년대졸 > 전문대졸 > 고졸…“상승혼 지향이 원인” [4] update 왜냐하면 2024.06.04 267
126376 음바페,"꿈이 이루어졌다" [1] daviddain 2024.06.04 84
126375 민희진 법원 결정문을 보고 [16] update catgotmy 2024.06.04 417
126374 [넷플릭스바낭] 고대 프랜차이즈 부활의 붐은 오는가! '고질라 마이너스 원'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4.06.04 240
126373 뉴진스와 "민"심 [10] update Sonny 2024.06.03 473
126372 고질라 마이너스 원 재밌네요 (스포) [2] heiki 2024.06.03 163
126371 듀나 데뷔 30주년 기념 포럼 "시간을 거슬러 온 듀나" - 7/21(일) 개최 [7] update heiki 2024.06.03 312
126370 여성영화거나 공포영화인 오멘 리부트 감상과 후속편 예상...(웹툰 아포크리파 스포) 여은성 2024.06.03 118
126369 에피소드 #92 [4] update Lunagazer 2024.06.03 46
126368 프레임드 #815 [4] Lunagazer 2024.06.03 52
126367 조나단 글레이저의 대표작 - 라디오 헤드 카르마 폴리스 MV 상수 2024.06.03 116
126366 추억의 마니 (2014) [2] catgotmy 2024.06.03 123
126365 먹태깡, 하이 Hej 요구르트 catgotmy 2024.06.03 99
126364 황해 블루레이를 구입했습니다. [1] ND 2024.06.03 11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