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에 빵이 찍혔느나 빵에 포크가 찍혔느냐는 언제나 헷갈립니다.


'찍다'로 바꾸면 포크가 빵을 찍은 거니까 빵이 포크에 찍'힌'게 맞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사람이 포크로 찍는다는 걸 계산에 넣으면 이번에는 포크가 꽂히다, 찍히다도 맞는 것 같단 말이죠 --a   


 실생활에서는 찍혔다, 꽂혔다를 쓸 일이 더 많은데 이거 얼른 안 나옵니다. 별로 귀담아 들을 것 같진 않지만 ('문 닫고 들어와 '처럼) 언젠가부터 내가 이게  제대로 말하고 있다 신경이 쓰여서 아예 그 상황을 피하게 돼요.

 잘 내려가던 계단에서 갑자기 내가 오른쪽  발 디딜 차례인지 왼쪽 발 디딜 차례인지 생각이 안 나면서 움직이지 못 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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