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라퍼 아저씨 in ktx

2012.05.27 13:52

율피 조회 수:3552

"어제 BMW타고 8시간을 내려왔더니 허리가 아파 죽겠어, ktx타고 가는 중인데 왜 이렇게 흔들려"

"내 친구가 워커힐호텔이랑 한강호텔 사장 두놈 있잖아"

"내 아우가 아주 똑똑한 놈이 있어. 걔가 **관 이라고 50년 전통의 떡갈비집에로 데려갔잖아"

이상 ktx 같이 탄 아저씨의 데시벨 높은 통화소리 였습니다.

지금은 모르는 옆자리 아저씨에게 묻지도 않고 맥주를 두캔 사더니 권하며 "이런게 기차여행의 묘미죠, 어디 김씨세요? 나는 생일이 정월대보름이에요. 기가막히죠?" 이러고 계십니다.

아까 조그만 여자애가 떠드니까 무안하게 뭐 한마디 하시더니(애기가 그 이후로 입을 안열정도), 본인이 모르는 사람과 떠들고 얘기하는검 여행의 묘미일까요?
이 칸의 모든 사람들이 시끄러워하는건 안중에도 없는걸까요? 한시간 후에 내리신다던데 어서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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