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달려! 인현왕후의 남자

2012.05.27 20:45

살구 조회 수:2573

S사에서 왜 인현왕후의 남자를 거절하고 옥탑방왕세자를 택했는지 알것같습니다만 방금 11화까지 달린 입장에서는 정말 고심끝에 내린 결과같군요.

옥탑방은 처음 1,2회와 마지막 두회만 봤지만 전체 내용을 다 알듯했고, 따라서 뺄내용도 많고 스토리조절을 못했지만 인현은 전체적으로 꽉 짜여진 구성에 주조연들이 하나같이 개성적이고 조연중에 연기를 못하는 배우들이 없어요.

게다가 주인장평도 있고 가끔씩 올라오는 게시물에서 보여지듯 오랫만에 머리좋고 반듯한 인성을 보니 흐뭇하기까지합니다(내 얼마나 알게모르게 찌질이를 받아들이느라 애를 썼는지..).

간만에 재미를 느끼는데 그래도 조금 아쉬운게 있습니다. 지현우, 유인나를 보면 알 수 있듯 트렌디드라마티를 내느라 화면전환이 너무 빨라요. 배우가 한 테이크안에 한줄이상 대사를 안치네요. 처음엔 주인공들이 대사를 못외워서 저렇게 했을까하는 망상까지 들었어요. 화면분할도 과하고요. 제가 최진실이 나오던 질투를 새롭다고 좋았했던 때가 거의 이십년가까이되니 모르겠습니다. 나이들어 못따라가는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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