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shi님의 은혜로 좋은 자리 참석 할 수 있었습니다.

 

현시국의 난감함/ 앞이 보이지 않음/

 

제도적 대안(선거구제)에 대한 의견 교환/

 

국보법과 양심,표현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가 큰 흐름이었고

 

이야기를 연결시키는 양념은 NL 그룹에 대한 성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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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자리에 참석하며 기대한 것은

 

 

상황이 이러하니 이러한 방향으로 <희망을 가지고 움직이자>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그거야 제 욕심을 뿐이겠지요..

 

 

혹시 제 뒷 세대는 섣불리 희망을 가지는 것은 촌스러운 일이 된것일까 싶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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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정치 시스템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도 어리석은 몽상이겠지만

 

정치 시스템이 반영하지 못하는 요구와 이해들을

 

섬세하게 묶어서 작은 규모의 대안자치들이 시작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자주 해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대안적 자치와 이를 뿌리로 하는 전국적 연대 그리고 국가의 경계를 넘는 협력들을

 

만들려면 시간이 걸리겠지요.

 

10년 ~20년을 보고 지금 서부터 꾸준히 한다면 그 날은 하루라도 더 가까이 다가오겠죠.

 

 

NL은 종교에 빠진 선인들이고 PD는 시뮬레이션게임에 도취된 수재들이라는

 

무례한  옛비유가 생각나네요.

 

 

저는 진보는 역동적으로 현실과 소통하는 상상력의 정치라고 믿습니다.

 

노동자의 과학을 정초한 현실성/상상력의 태도를 오늘 이 시기에

 

다시 살려낸다면

 

반드시 대중성과 감동이 있을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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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리프킨에 크게 공감하는 저는 이미 고전적인 의미의 좌파는 아닌걸까요?

 

저는 노동자들의 조합이 중요하지만

 

미래의 풀뿌리 조직의 중심에는 과학자들과 예술가들 그리고 아아추어들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저는 좌파가 아니라 에스에프 덕후 뉴타입의 고연령 버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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