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9 10:21
주인공 브리튼 형사는 갑작스런 차 전복사고로 아내/아들을 잃는데..잠을 자고 나면 아내/아들을 잃은 세상에서 깨어나는 괴상한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복지 차원으로 보이는 정신과 상담을 양쪽 세계에서 다 받게 되는데..아들을 잃은 쪽은 남자 정신과의사가 맡고 있고 브리튼이 이런 상태를 이야기하면 좀 더 부정적인 반면 아내를 잃은 쪽은 흥미를 갖고 지켜봐주는데 역시 부정적입니다.
양쪽 세계를 왔다갔다하면서도 일은 해야하므로 사건을 계속 맡고 다니는 브리튼..
그런데 신기하게도 양쪽 세계가 은근 슬쩍 연관이 있어서 브리튼의 사건 해결에 상호작용을 합니다. 다른 점은 한쪽은 이제 막 순경에서 형사로 승진한 젊은 라틴계 형사-서장의 끄나풀로 의심되는/베가라는 친구가 파트너/한쪽은 오랜 세월을 같이 고생한 흑인 형사 버드가 파트너입니다. 에피소드가 진행될 수록..무의식적으로 자신이 망가지게된 계기로[웨스트필드 사건]향하는 브리튼..악역인 그의 서장 하퍼는 또 다른 악역이자 파트너인 칼이 브리튼을 제거하려 들자 그러지 말라고 자제시키면서 방법을 찾는데..중간에 브리튼의 아내가 너무 견디기 힘든 나머지 다른 지방으로 이사가고 싶다고 해서 브리튼은 전근을 준비하다가 아들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아들이 여친을 임신시킨 걸 알게 되어 아내가 존재하는 세계에서도 존재하는 아들의 여친을 챙기느라 이사를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날 아들과 아들 여친이랑 함께 번지 점프를 하러 갔다가 잘못 떨어져 의식을 잃는 와중에 괴상한 인물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환영을 보는데..이유를 전혀 모르고 자꾸만 보이는 환영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그의 얼굴이 사고가 일어났을때 자기가 본 옆 차 운전자였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를 뒤쫓다가 알게 된 사실은 자신이 웨스트필드 사건을 쫓게 되자 그 창고에 마약을 숨겨놨던 부패경찰-압류된 마약을 재판매하려고 쟁여놨던-무리들이 그를 쳤다는 거였습니다.
한쪽 세계에선 브리튼이 호킨스-브리튼의 차를 쳐서 사고를 낸-를 죽이고 그의 파일을 찾아서 부패경찰이었던 호킨스가 근무하는 경찰서장 칼을 쫓는데 성공해서 하퍼가 어쩔 수 없이 꼬리자르기를 하기 위해 칼을 죽이는데 성공..브리튼은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으면서 사건을 마무리하는데 칼이 죽은 채로 발견된 모텔에서 체크인시 이용된 이름이 에드 먼트였다는 걸 기억합니다.
그런데 다른 세계에선[아내가 살아있는]겨우겨우 마약이 숨겨있는 걸로 알고 있던 장소에 갔을때 아무것도 없었고..베가에게 연락했지만..배신당해 검거되어 감옥에 갇힙니다. 하퍼가 딱 한번 그를 만나러 가는데..하퍼에게 때마침 걸려온 전화에 찍힌 이름이 에드 먼트인 걸 알게 된 브리튼..분노에 사로잡혀 절망하다가 갑자기 또 초현실의 세계로 빠집니다. 갑자기 면회가 있다고 해서 들어간 면회실에서 만난 건 바로 자기 자신[아들이 살아있는]..자기 자신은 브리튼에게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갈 자신이 있냐고 묻고는 그렇다고 하자 어떤 문을 열어주는데..빛이 나는 문으로 걸어가는 그를 따라오는 건 부정적인 말만 하는 정신과 의사들..브리튼이 닥쳐!하고 외치자 사라져버리는 정신과 의사의 환영..그리하여 브리튼이 문을 열자..보이는 광경은 하퍼가 칼을 쏴죽이는 씬..그리하여 브리튼은 사건의 정황을 파악하고..그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아내의 환영을 보게 되는데..아내에게 작별 인사를 합니다..그리고는 아들의 세계로 다시금 돌아온 브리튼..
하퍼서장의 방에 가서 모든 정황을 다 이야기하고 미안해하는 서장에게 울분을 감추지못하는 브리튼..총을 꺼내들지만..어쩔 수 없이 버드가 데려온 내사과에게 서장을 넘기고 맙니다. 결국 다시 한번 정신과 의사와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정신과의사에게 타임머신이 있어서 가족들이 망가지기 전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자..정신과의사는 참 안타깝다 이제 상처를 극복하고 나아가는 줄 알았는데 뒤로 가버리는 것 같다고 말하다가 갑자기 멈추고..
브리튼에게는 또 초현실적인 상황[자신의 침실로 향하는 방문이 열림]이 벌어집니다. 방문을 향해 들어가자 아침에 자고 일어나는 상황이 되고..거실로 내려오자..그가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아들/아내 모두 살아서 자신에게 인사하는 상황이 됩니다. 브리튼은 그리하여 행복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