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도 노엘갤러거도 잘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만 마침 공연을 예매하셨던  지인께서

 같이 가기로 한분이 갑자기 사정이 생겼다고 시간되면 보겠냐고 하시길래 덥석 달려들어서 

어제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생일 콘서트가 진행중이겠군요 오늘이 노엘 갤러거 생일이라고합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세트리스트 한번 듣고 엔하위키에서 노엘 갤러거와 오아시스 항목 열심히 읽고 갔습니다

악스홀 아담하니 좋더군요. 스탠딩 입장  900번 후반대였는데 1층 뒤쪽 약간 높은 자리(2층 좌석밑)에서 관람했습니다

무대가 가까워서 잘 보이고 좋더군요. 공연은 아주 재밌었습니다. 가사를 잘 몰라서 떼창 못한게 안타까웠어요.

제 뒤의 남자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게 따라부르시더라구요. 부러웠어요. 나도 담엔 꼭 가사 외워서 가야지!!하고 결심했습니다.


노엘 너무 귀여워서 노래도 좋지만 그냥 팬하기로 했어요. 무표정하게 노래 부르다가 가끔식 싱긋 웃는데 아우~ 이 귀요미!! 

요즘 얌전해졌다고 하지만 성깔있는 것도 재밌고~  어제는 기분이 좋아보였어요. 뭐라고 말도 많이 했는데 영어라서 하하하하 (...)


그런데!! 스마트폰 진짜...전 백배 양보해서 연주중에 사진찍는 것 까지는 참아줄 수 있습니다. 사진만 금방찍고

내리면 되니까요. 그런데 연주하는 동안 계속 동영상을 찍으시는 건 뭔가요..일단 불법아닌가요? 

공연장에서 동영상촬영은 금지되어 있는 걸로 아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 싶을 정도였어요.

스텝들이 가끔 레이저도 쐈지만 아랑곳하지않고 연주하고 노래부르는 걸 죄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찍으시는 건 대체 뭔가요..아...

특히 스탠딩에 계시는 분들은 스마트폰이 시야를 다 가릴 것 같더라구요. 요즘 스마트폰 화면도 크다보니..

뒤에서 봐도 아 저건 갤노트 크기구나 싶은 것도 있었구요. 좀..너무 심한 것 같던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걸까요. 

이정도는 요즘 다 양해해주는 분위기인건가요? 올해 처음으로 콘서트 많이 다녀봐서 잘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화가 날 정도였거든요. 시야 가리는 것도 그렇고 저작권도 그렇고 흠..


지금까지 간 콘서트가 김창완밴드, 빅뱅, 인피니트, 레이디 가가, 노엘 갤러거 이렇게 다섯번인데

앞 세번은 촬영이 별로 없었구요 (가수 나오기전 무대찍는 정도) 레이디 가가하고 노엘 갤러거 공연은 

공연 내내 스마트폰이 보이지 않는 적이 없었어요

(아이돌 가수는 오빠들 콘서트 dvd로 돈벌어야되니까 안찍는건가  싶더라고요 허허)

다른 나라도 비슷하겠죠? 스마트폰의 부작용이 이런것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8월에 에미넴도 가야하는데 그때도 그렇겠죠..아..스마트폰 촬영 정말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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