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31 01:49
1.2주동안 미친듯이 빠졌다가 어느순간 '내가 이걸 왜 하나' 싶어서 계정 지워버리고 게임도 삭제해버렸습니다.
2.그 어느순간이 찾아온 이유는 역시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매너 플레이와 욕설 때문이였습니다.
혼자 킬딴다고 설치다가 죽고, 아니면 정글 돈다면서 혼자 롤플레잉하고, 몇번 킬 당하면 멘붕 후 로그아웃하고...
또한 게임 자체가 5대 5팀플이고 한명이 빵꾸가 나면 팀 전체가 망해버릴 수 밖에 없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실수로 킬을 주거나 놓치거나 했을때 서슴없이 날아오는 별표표시... 필터링해서 뭐라 했을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뻔하지요.
그리고 끝도 없는 상호간 ㅄ 난무와 심지어 게임 시작하기전에 서로 선픽(먼저 캐릭터 정함)이라며 투닥거리다가 순식간에 욕설 난무하고
방 분위기 떡실신되고 하는걸 너무 많이 보다 보니까 겜 자체는 너무 재밌는데 뭔가 좀 유저들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게임을 하는게 불쾌해져서 더이상 즐겁지가 않았어요. 오히려 짜증만 났어요.
운영팀이 분위기 단속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유명하기도 하구요.
게임 이기면 좋고 지면 별로죠. 그런데 그렇게 우리나라 게이머들에게 목숨 걸만큼 중요하고 생면부지인 사람에게
애자니 쓰레기니 자살추천이니 그런 말을 쏟아낼 정도로 거창한 일일까요. 미국쪽에서는 아무리 발로 해도
'WHAT THE FUCK' 'WHAT ARE U DOIN' 정도가 끝이라는데 정말 방드라디님 말대로 '한국인은...' 소리라도 나와야
정리가 될꺼 같아요.
3.그렇지만 하이머딩거로 플레이할 때는 너무너무 재밌어서 그것만큼은 좋은 추억입니다ㅠㅠㅠ
4.결론적으로, 다시는 안할꺼 같아요. 게임은 재밌자고 하는거지 불쾌하자고 하는게 아니니까.
불쾌한 원인이 게임 자체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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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운영사가 안 잡으려 하는 것보다는 게임 특성이랑 그 게임 관련 커뮤니티 수준이 애초에 막장인 게 더 큽니다. 프로리그 나오는 선수들도 멘탈 쓰레기 천지인 수준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