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랜 며칠 후에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뮤직비디오를 먼저 내보냈군요.

제작비가 3억이 들었네, CG에만 5천만원을 썼네, 니콜이 제작 현장을 찾았네 하면서 의외로(?) 성실한 언론 플레이를 해 주고 있습니다.

근데 뭐 어쨌거나



매우 진솔한 감상을 말 하자면, 지난 몇 달간 가졌던 호기심과 일말의 기대감이 짜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돈 들였다는 건 알겠고 들인 티도 나긴 하는데 영상의 느낌이 매우 나쁜 의미로서의 '게임 동영상 같아효' 입니다. 연출도 구리고 뭔가 말 할 수 없이 오묘하게 별로네요;

차라리 제작비 팍팍 아껴서 예쁘게 꾸며서 길바닥에 세워놓고 얼굴 잘 나오게 열심히 찍어주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적어도 이 영상만으로 판단할 땐 'dsp에서 나온 보이 그룹' 이라는 타이틀에서 사람들이 기대할만한 팀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orz

근데 그거야 또 실제 무대를 보면 달라질 수도 있는 거니까 이렇게 함부로 말하면 안 되긴 하죠.


노래는 뭐... 애초에 제 취향과는 매우 아주 몹시 대단히 거리가 먼 스타일의 곡이어서 그냥 뭐라 말을 않겠습니다. ^^;



2.

드디어 인피니트가 뮤직뱅크에서도 1위를 먹었습니다.



이런 감동과 눈물의 도가니를 볼 때마다 아니 뭐 기준도 요상한 공중파 아이돌 프로에서 1위 한 번 먹은 게 뭐 그리 감동적이냐... 라는 생각을 언제나 하긴 합니다만.

애초에 아이돌이 되겠다고 결심한 아이들에겐 이게 그야말로 꿈 꿔 오던 순간에 가까울테니까. 뭐 당연한 거겠죠. 솔직히 저도 좀 짠하긴 했...;;


그래서 이제 엠넷, 인기가요에 이어 뮤직뱅크에서도 1위 한 번은 해 봤고.

남은 건 한 주에 싹쓸이하는 기록 뿐이네요. 어제 엠넷에서도 했으니 모레 인기가요에서만 1등 먹으면 되겠습니다.



암튼 축하드리고.


이제 일단 각 프로 1위 한 번씩 다 찍었으니 부담 덜고 예전처럼 좀 팔랑팔랑 가벼운 노래도 들고 나와주길 바랍니다.

'내 꺼 하자', '파라다이스', '추격자' 까지 쭉 세게 놀았으니 She's back 같은 거 한 번만 좀(...)

아님 그냥 아예 She's back을 다시 들고 나와도 좋겠습니다. <-

활동 당시에야 못난이 듣보잡(쿨럭;) 취급이었지만 요즘 다시 하면 간지 좀 나지 아니하겠습니까.



p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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