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기독교를 깊게 믿긴 했지만 지금은 그저 신을 믿을 뿐 교회는 다니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기사를 보고는 천주교에 입문하고 싶어졌습니다.

 

'남수단에 김연아학교 세운다'

http://www.ibosco.net/19716

 

 

 

기사에는 나오지 않은 비하인드스토리는 더 감명깊습니다.

원신부님이 학교건립을 위해 유명인들에게 편지를 돌렸는데...

3일만엔가 소리소문도 없이 어떤 언질도 없이 김연아선수가 7000만원을 입금했더랍니다.

 

원신부님이 너무 놀라고 감사해서 만나러가겠다고 하니

연아선수가 어른을 오시게 할 수는 없다면서 직접 뵈러 가겠다고 해서

기사에 나온 저 만남이 이루어졌다는군요.

 

살레시오회 홈피에 저 기사가 실리지 않았다면

연아선수의 이 선행은 세상에 드러나지 못했겠지요.

 

아마도 드러나지 않은 선행은 더 많을 겁니다.

병원측에 고아나 돈 없는 아이들의 수술비를 충당해달라 돈을 맡긴 경우들도 있던데.

이 경우도 그 혜택을 받은 아이가 인터넷에 감사의 글을 올리고서야 세상에 알려졌죠.

 

 

다른 걸 다 떠나서...

연아선수를 비롯한 신부님들의 얼굴이 다 말갛군요.

원신부님은 여든이 넘으셨다던데...

저도 나이들어갈수록 저런 얼굴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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