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제목이 너무 좀... (...) 그래서 가벼워보일려고 농담반바낭반이라고 말머리를 달았습니다만. 

저도 50%는 진지하고, 50%는 다른 분들 생각이 궁금하시기도 하고 해서 글을 써 봅니다. 


저희 회사는 직원들이 터놓고 SNS를 많이 쓰는 분위기입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대부분 친구로 맺어져 있습니다 =_=; 

그래서 계정을 두 개 쓰는 사람도 있겠거니 생각합니다만, 회사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젊고 자유분방한 분위기여서 저는 그냥 별 부담을 가지지 않는 편입니다. 

그냥 친한 사람들끼리 따로 그룹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만 좀 더 솔직한 얘기를 한다거나, 뭐 적당히 그런 식으로 사용중입니다. 


그런데 회사의 높은 분 중 한분이 (물론 이 분도 회사 내의 많은 분들과 친구가 맺어져 있습니다. 모르긴해도 저보다 아는 사람이 많을 테니 최소한 50명은 될 거 같습니다.) 

SNS에 자꾸 여자 연예인의 화보사진이나, 성적으로 좀 자극적인 기사, 예쁜 여성이 업무의 효율을 높인다는 내용이나 뭐... 하여튼 그런 류의 URL을 자주 링크합니다. 

이를테면, 알겠는데; 그런얘기는 좀 남자들끼리 해줄래;; 싶은 얘기들입니다. 


그 분은 나이가 아주 많은 분도 아니고, SNS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너무 잘 알고 잘 활용하는 사람입니다. 

즉 뭘 몰라서 그런걸 올리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저를 비롯한 그 분과 친구로 맺어진 남녀 직원들이 모두 그 글을 본다는 걸 압니다. 

comment로 의견도 나누기도 하고 리액션도 하고 하는걸 보면요 -_-; 


주변엔 그 분 계정이 짜증난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고. (당연하겠죠;) 보이지 않게 하기;를 할 수 있다고 알려드리고 했는데. 

저같은 경우는 이 분이 어떤 수위의 글까지 올리나 지켜보고 싶기도 해서 일단 타임라인을 보고있긴 합니다. 

요즘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걸 느낍니다. 이제 기사나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이라던지 (야동까지는 아니어도 -_-)...

점심 때 다른 팀원에게 음식을 사다달라고 셔틀을 시키면서 자기는 그 시간에 그런 그런 연예인 화보를 보고 링크하고 그러기도 합니다. 

직원들이 모두 타임라인을 보는 걸 아는데도요. 기분이 더럽죠. 


회사 PC로 여자 직원들이 지나다닐 때 그런 사진을 보거나 하면, 성희롱이 된다는 건 교육때도 들었습니다만.

직원들이 다 보는데도 타임라인에 저런 사진을 전시하는 것도 성희롱이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SNS는 개인적인 공간인가 싶다가도 내가 그 사람을 싫어해서, 다 싫게보이나 싶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신경쓰지 않고 싶은데 짜증이 나고, 어이도 없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인가? 싶기도 합니다 ㅋㅋㅋ 

친구끊기를 하면 그만이겠지만. 저는 직원들이 다 보는걸 알면서도 저러는건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친구신청은 제가 먼저 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 분이 성희롱 교육 때 매우 불평불만과 짜증을 내며 교육을 임하는걸 여러 번 봤습니다. 

그냥 개념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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