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현자님의 깨달음에 깊이 동감합니다 ㅎㅎ


 디2 시절적부터 제 나름대로의 게임내 원칙이 있는데,


 남을 의식 안한다.

 최고를 이루려고 하지 않는다.

 더불어 함께 즐긴다.


 그래서 전 dps 90k 를 넘기고도 솔플을 가급적 안합니다.

 아직 퀘스트는 액트3 중반정도이고 시체 끌기나 그런거 없이 모두 눈 앞에 있는 것들을 다 잡고 도달했어요.

 일주일만에 깼네 뭐네 그런 뉴스는 저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고 제게는 저의 디아3가 있으니까 말입니다.


 솔플을 가끔은 합니다.

 그런데 불지옥 솔플은 FPS 같아서 심장이 너무 쫄깃거려....하루에 1시간 이상 못하겠더군요;;;

 이게 FPS도 그냥 FPS가 아니라 떼거지로 몰려오는 악마들하고의 FPS라니 켁~


 

 생각을 해보니 디2 시절에는 전 필드 파밍이 가능해지는데 걸렸던 시간이 반년은 족히 갈렸던 기억입니다.

 헬-액트4 카오스 아무나 막 들어가던건 한 참 뒤의 일이었죠.

 

 그에 비하면 한달도 안되서 이정도 하는게 제 기준, 사정에서는 굉장히 너무나 잘 풀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냥 버릇처럼 습관처럼 첫캐릭을 악사로 정했는데 그게 마침 제대로 맞아 떨어진거 부터가 로또....)


 

 * 클래스별 밸런스에 대한 생각

   디아2 확장팩 나오고 고가의 룬워드가 대거 풀리면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팔라딘' 하나즘은 앵벌용으로 키우던거 기억하실겁니다.

   완전 대세였죠. 아니면 자기보다 더 고가아이템으로 무장시킨 용병을 데리고 다니는 체라소서거나.... 아마 이 둘이 헬-액트5의 70%는 차지했을겁니다.

   그걸로 파밍하여 아마존 키우거나 PvP용 프렌지 밥 키우거나 했을거에요.


   그 관성으로 수도사 키운 분들 꽤 되었을겁니다. 그런데 망했죠 -_-;;;

   설마 아마존과 비슷한 악사가 개척캐릭으로 적당할 것이라고 예상한 분들 별로 없을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_-;;;


   몇번의 패치가 반복되면 악사가 망캐가 되는 경우도 있을테고 수도사 전성기가 도래할 수도 있는 일이고....


   여하튼 저도 악사가 좀 지겨워지거나 한계가 보이면 다른 캐릭도 키울려고 합니다.

   이미 랙이 좀 심한 시간대에 주로 저랩들을 한바퀴씩 돌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타캐릭을 이것 저것 해보는게 공개방에서 환영받는 유저가 되는 조건이

   되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 대략 3주차 지나가면서 느끼는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게임이지만 어느새 푹 빠저 즐기고 있네요.

    요즈음 북미섭 한글채널에서 도움 요청 하는 분들 돕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불지옥에서 FPS 하다가 악몽이나 헬 가서 학살하며 다니면 정말 신나요!! =ㅁ=

    악몽 디아블로를 3분만에 끝내버리면서 저도 막 놀랍니다. 불과 열흘전에 끙끙대며 덜덜 떨며 잡던 기억이 생생한 보스들을 순삭 시키는 카타르시스라니!!


 * 여하간 부디 멘붕하지 마시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푸는 순기능을 마음것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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