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XXX건 DMB건 동영상이건 지하철 안에서 이어폰 꽂지 않고 듣는 사람들 보면 살짝 스트레스 받습니다.

특히 이어폰으로 뭔가를 듣고 있는데 이어폰을 꽂지 않은 듯한 음량으로 듣고 있는 사람이 내 바로 옆자리다 싶으면 속에서 부글부글 거려요.

저는 2G폰이라 지하철에서 핸드폰으로 할 수 있는데 야구 중계 보기 혹은 고스톱 치기 아니면 문자메세지 온거 정리하기 밖에 없거든요.

별다른게 없으면 습관적으로 좁니다. 헌데 바로 옆에서 그런 소음이 발생하면 참 난감해지더구라구요. 그런 사람한테 뭐라 말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일전에 정말 큰 맘먹고 한마디 한적이 있습니다. "음악소리가 너무 커서 그런데 좀 줄여주시면 안될까요?" 40대로 보이는 여자였는데 대꾸가 그냥, 아주.

"왜요, 아침부터 잘려니깐 시끄러워요?" 이러더군요. 순간 어이가 가출을 해보리고 수습도 안되서 솔직히 몇마디 쏘아 붙이긴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크게 번지진 않았습니다.

그 뒤론 꾹 참습니다. 살짝 째려보기는 하지만 금방  휙.

 

다시 XXX를 본 용자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어폰 꽂지도 않고 듣는 사람이 바로 옆에 앉은 것도 저에겐 참 힘들것 같은데 거기다 무려 XXX라니!

 

과연 무슨 생각으로 그리 했는지, 만약 제가 그 옆에 앉아있었다면 모질게 마음먹고 한마디 했을 겁니다.

"이것 보세요. 지하철내에서는 이어폰 사용은 상식입니다. 헌데 그것도 모자라서 XXX를 봅니까?"

 

하하하, 생각해보니 저에겐 무리입니다!

 

언젠가 퇴근길에 이어폰을 꽂지 않은채 음악을 듣는 사람이 있는것 같아 살펴봤더니 자는 동안 팔에 밀려 이어폰이 빠져있더군요.

옆에 앉아있는 남자가 친절하게 꽂아줬습니다!

말을 하지!

 

 

 

 

관련기사

 

지하철 야동남, ‘대놓고 음란 영상을…’ 누리꾼 경악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382&aid=0000047952

 

 

스마트폰으로 찍기 보단 가서 한마디 해주는게 훨씬 더 생산(응?!)적일 텐데. 헌데 그게 보통 용기 가지고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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