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저는 별로..

2010.07.26 14:39

감자쥬스 조회 수:3348

어제 씨너스 강남에서 봤는데 조조였음에도 사람 꽉 찼습니다.

저는 좀 별로였어요. 기대하고 말것도 없었어요. 예고편 한번 보고 대충 서두 줄거리만 읽고 간거고

놀란 감독에 대한 특별한 애정도 없고요. 근데 놀란 감독 영화는 항상 저에겐 좀 지루했어요.

배트맨 시리즈도 따분했고 프레스티지도 배우 아니었으면 dvd살일도 없었고요.

이번 영화도 그렇네요. 잘 만든 것 같기는 한데 시계를 자주 봤어요.

뻔한 아이디어를 두어번 비틀자 독특한 이야기가 됐네요.

영화 끝나자 제가 본 극장에선 일제히 "이게 뭐야!"하는 분위기.

다들 한숨을 푹 내쉬더군요. 두번은 보고 싶지 않아요.

다크 나이트도 dvd로는 샀는데 밤 꼴딱 세고 극장에서 본 바람에 내가 잘못 본 거 아닌가 싶어

소장까지 한건데 한번 보고 안 봤어요.

 

그러나 관람환경은 좋았습니다. 이 영화가 12세 관람가잖아요. 근데 한 6~7살 돼보이는 어린애가 

부모손잡고 극장에 왔는데 제 뒤에 앉았습니다. 애가 징징댈까봐 걱정이었는데 웬걸요.

150분 가까이 하는 영화인데 진짜 조용히 관람하더군요.

 

마리앙 코티아르는 요즘 보면 헐리웃 기대작들에서 분량은 적으나 존재감은 높은 30대 배역을

맡고 있는듯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5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9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90
126474 나와 평생 함께가는 것 new 상수 2024.06.14 56
126473 [KBS1 독립영화관] 버텨내고 존재하기 [1] new underground 2024.06.14 53
126472 [영화바낭] 좀 이상한 학교와 교사 이야기. '클럽 제로' 잡담입니다 로이배티 2024.06.14 107
126471 영어하는 음바페/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 적응 잘 한다는 베일 update daviddain 2024.06.14 40
126470 프레임드 #826 [2] update Lunagazer 2024.06.14 37
126469 유튜브 자동번역 재미있네요 daviddain 2024.06.14 101
126468 Mark Forster - Au Revoir [1] catgotmy 2024.06.14 63
126467 올해 오스카 명예상 수상자들은... [1] 조성용 2024.06.14 183
126466 [넷플릭스바낭] 오늘 본 영화의 장르를 나는 아직 알지 못... '신체찾기' 잡담 로이배티 2024.06.14 204
126465 [퍼옴] 2008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사랑을 믿다] 도입부. [4] update jeremy 2024.06.13 206
126464 [왓챠바낭] B급 취향이 아니라 그냥 B급 호러, '독솔져' 잡담입니다 [1] update 로이배티 2024.06.13 165
126463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7] update 조성용 2024.06.13 317
126462 80년대 브랫팩 다큐멘터리가 나오네요 [2] update LadyBird 2024.06.13 133
126461 스타워즈 애콜라이트 1,2 (스포) [2] update heiki 2024.06.13 193
126460 러시아어 안젤리나 다닐로바 [1] catgotmy 2024.06.13 161
126459 프레임드 #825 [4] Lunagazer 2024.06.13 44
126458 매드맥스의 세계 [5] update 돌도끼 2024.06.13 292
126457 쓸데없는 질문 ㅡ 조코비치가 잘생겼나요? [6] daviddain 2024.06.13 189
126456 에스파의 슈퍼노바 뮤직비디오를 보고 Sonny 2024.06.13 153
126455 넷플릭스의 진정한 가치 catgotmy 2024.06.12 24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