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1 14:12
저번 대 사랑니 뽑고 상당히 거창하게 후기를 올렸었는데, 사랑니 발치 후 일주일이 지나고 오늘 실밥을 뽑았습니다. 사랑니를 뺀 후 오늘까지 사실 밥을 하나도 먹지 않고, 숭늉과 식혜와 쇠고기 수프 만으로 끼니를 떼웠습죠. 사실은 한 4일부터 밥을 먹어도 된다 했지만, 왠지 발치 부분이 상당히 조심스러워 실밥 뽑을 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오늘 실밥을 뽑은 후에도 발치 부분이 좀 많이 욱신거려 밥을 먹지 못하고 아파서 좀 잤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좀 괜찮네요. 그런데 궁금했어요. 숭늉과 식혜와 수프만 먹은 일주일 동안 몸무게가 과연 줄었을까 하고.....그래서 오늘 체중계에 올라갔더니.....몸무게가 진짜 줄었네요. 제가 원래 키 172에 68 kg 정도 나갔는데, 오늘 보니까 63.5kg 정도 밖에 나가지 않더군요. 나이가 들다보니 똥배도 나오고 복부지방이 많았는데 이제 해결 되나요 ㅎㅎㅎㅎㅎ 여성 분들도 사랑니 뺀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강제로 다이어트 한다는 효과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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