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3 03:34
아 서민입니다. 서민이에요.
날개가 너무 달고 싶어서 줄까지 섰지만 구매하지 못했던 흑역사를 거쳐 이제서야 만렙을 찍다니 저야말로 서민입니다.
하지만 지금 너무 감개무량합니다
ㅠㅠ
1.
일단 그간 쪼렙템으로 소소하게 벌어놨던 돈이 백만골 정도 있어서 그걸로 900대 초반 + 민130짜리 한손쇠뇌를 샀습니다.
경매장 즉구 40이었어요.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경매장 시세로만 볼 때 잘 산거 같애요.
양손쇠뇌나 활 많이 쓰시던데 전 지옥 초반에 가성비를 추구하고자 양손쇠뇌 사 봤다가 그 속도에 진절머리치고 한손쇠뇌로 돌아왔어요.
날렵하고 가볍고 월매나 좋습니까!
가성비가 나쁘다고는 하지만 양손쇠뇌 쓸만하게 만드는 데에 들어가는 공속 방어구 값을 생각해보면 똔똔인거 같아요.
나중에 돈 모이면 그 돈으로 극피 맞춰보려구요. 명사수 키고 크리 팡팡 터지니까 속이 다 시원해요 ㅋㅋㅋ
2.
남은 돈으로는 지금 5만골 이하인 민첩 + 매찬템을 사모았어요. 매찬 100%는 맞췄습니다.
그 이상은 일단 너무 비싸져서 패스.
골찬을 올릴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러면 너무 기계적인 노가다가 될 것 같아서..
그러느니 전 그냥 제가 줏어 입고 말겠어요!
그리고 쏠쏠한거 줏어서 쏠쏠하게 경매장질 하는 것도 재미죠.
그런데 과연........ 전 매찬템을 입고 앵벌이 가능할까요? -_-;
이스카투는 잡을 화력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 뻥디피 45000이에요. 매찬셋으로 갈아입으면 좀 더 내려가겠죠.
제 로망은 불포니방인데...!
어제 노말 지팡이 만들어서 처음으로 가 봤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3.
살림이 피려고 하나 봅니다.
정의의 등불을 먹은 거에요. (옵이 하도 이상하게 달려있어서 잡템인줄 알고 친구 줄 뻔 했지 뭐에요)
힘이 안 붙어있긴 하지만 이걸로 밑천 장만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거 팔아서 뭘 사죠?
포니 지팡이나 업글할까? -_-
4.
디아블로보다 디아블로 경매장이 더 재밌습니다.
엄청난 것들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올려놓는 분들도 계시고 ㅋㅋㅋ 말도 안되는 것들을 엄청난 가격에 올려놓는 분들도 계십니다.
템 올려놓은 시간대나 가격대 같은 걸 봐서 "이 사람은 직장인이겠군" 같은 것도 대충 짐작해보고 넘어가고 ㅎㅎㅎ
누가 극대화 피해 65%짜리 목걸이를 1312원에 올려 놓은 거에요. ㅎㅎㅎ
지능도 100이 넘고 나머지 옵도 조만간 pvp 패치 되면 황금이 될 것 같은 그런 옵들...!
몰래 입찰해서 종료될 때까지 숨어있고 싶었는데 하도 명품이다보니 경쟁자가 붙네요. 몇만골 단위로 올라요.ㅋㅋㅋ 젠장
앵벌장소 추천
스탯추천
부캐추천
만렙의 도리 추천(?) 모두모두 받습니다 > </
부탁드려요 ㅋㅋㅋ
2012.06.13 05:01
2012.06.13 08:12
2012.06.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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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3 08:29
2012.06.13 09:27
2012.06.13 10:16
2012.06.13 09:53
2012.06.13 11:39
전 요술사 델고 다니는데 이언니한테 매찬붙어있는 목걸이랑 반지를 끼워주면 그게 내 매찬으로 올라가네요?
그래서 그렇게 꼼수로 올려놓고 델고 댕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