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을 여행하던 외국 관광객들이 하나 같이 공감하는 게 있었어요.

대체 이 색 (형광 초록색) 이 왜 이리 많냐, 서울의 상징이라도 되는 것이냐? 라고요. (버스, 지하철, 울타리 등등)

이 색깔이 좋다/싫다에 대해서 말해주진 않았지만, 일단 그들에겐 굉장히 특이한 색으로 느껴졌나봐요.

전 이 색깔이 굉장히 싫어요. 많고 많은 이쁜 녹색 계열 중 하필 이 색을 했을까 싶어요.

마치 괴물이 죽었을 때 흘리는 초록색 점액질 같은 느낌이랄까요.

국내 염료 업계나 페인트 업계의 문제 같아요. 초록색은 이 색 한 가지밖에 없다는 듯 공장 찍듯이 찍어내는 바람에,

그리고 자연 친화적인 색은 나무색, 즉, 초록색이라는 고정관념이 덧붙여져 생겨난 결과인 듯 싶어요.

결과적으로 서울의 도시 미관을 확 떨어뜨려주는 데 큰 몫을 하고 있죠.

 

 

 왜 약속이라도 한 듯 옥상을 청테이프 색으로 도배를 하는 거죠.

 

 

 

 

2. 아니, 초록색도 이렇게 충분히 이쁠 수 있잖아요. 

 

 

 

 

 

3. S모 페인트 업계, J모 색연필 업계, 전부 더 발전, 아니 각성해야돼요.

초등학생에게 세상엔 12가지의 색상만 있다라는 편견을 심어주었죠.

  

 

 

세상엔 더 많고 이쁜 색상이 존재하다는 걸 초등학교 때부터 심어주어 감각을 키워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천가지 엄선된 색깔을 자랑하는 아래, 미국의 벤자민 무어 정도로 발전하려면 국내 페인트 업계는 한참 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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