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4 13:38
지난달부터 정기적으로 혈소판 헌혈 하기로 마음먹은 라곱순 입니다^^ 오전에 헌혈 하고 왔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살을 빼면 좋은 점이 뭐냐하면요,
확실히 체중이 10% 정도 줄어서인지...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덜어진 것 같습니다.
가까운 헌혈의 집까지 걸어서 10분~15분 정도 걸리는데, 지난달 까지만 해도 그정도 걸은 후, 또 2층에 있는 헌혈의 집 올라가면
바로 혈압과 심박수를 잴 수가 없었어요. 심박수가 100이 넘어서요. 그러면 헌혈을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조금 의자에 앉아서 쉬겠다고 말하고 문진하러 갔었지요. (비만이지만 다행히도 혈압, 콜레스트롤 수치, 간수치 모두 정상.)
그런데, 오늘은 시간을 예약하고 간지라 도착한 후 곧바로 혈압과 심박수를 쟀는데도 심장박동수가 77이 나왔어요.
평소에 꾸준히 걷는 운동을 해서 체중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 정도 운동을 해도 심장이 끄떡 없다는 것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그 자체가 심장에 무리가 간다는 이야기를 진심으로 이해했습니다.
저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던 무릎 통증도 이제 확실히 예전보다 덜 아픕니다.
그래서 고도비만이신 분들은 일단 무조건! 초반부에 체중을 어떻게 해서든 물리적으로
어느정도 수준으로까지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맞나봐요. 식이요법 등으로...
짝사랑 해서 살도 빠지고, 혈소판 수치도 아주 좋다고 간호사 님에게 칭찬받고, 요즘 기분이 좋습니다^^
아무리 짝사랑이라지만 사랑은 좋은거군요~ 열심히 살 빼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세계 헌혈자의 날이라고 헌혈의 집에서 기념 티셔츠를 주었어요.
100, 105사이즈 두개뿐이라서 젤 큰것으로 받아왔는데
예전에는 105사이즈라도 (일반형 이므로) 저에겐 안 맞았을텐데 이제는 잘 맞습니다. 어느정도 헐렁한 느낌까지도 들고요.
이것도 정말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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