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보고 왔어요.

2012.06.16 00:16

aires 조회 수:2012

 

보고 오신 분들도 많으시지만, 저는 제 주위의 인물들 중 제가 제일 먼저 보고 왔답니다.

꼭 보고 와서 이게 볼만한건지 알리도록 하여라....라는 사명을 띠고 -_- 다녀왔죠.

 

결론은

꼭봐요,두번봐요!

랄까요.

(...조,좋은표를지금에라도구할수만있다면말입니다)

근데 초등학생 두 딸을 데리고 갈까,라고 했던 친구는 좀 말리고 싶슾셒슾.

친구야, 이거 오즈의마법사가 아니야................

 

조명, 의상, 무대, 반주, 앙상블, 배우들 모두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어요.

하지만 극장과 좌석은 전혀 아니었죠.... 2층에서 앞자리 사람이 몸을 일으키기만 해도 무대가 확 가려져!!아악!! 이런 느낌이랄까.

그리고 무대 크기 자체가 작은 느낌이었어요. 좀 갑갑하달까. 좌석이 펼쳐진 걸 보면 딱히 작지도 않은 극장인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연 두 배우 중에서는 글린다가 훨씬 빛나서, 어째 균형이 안맞는 느낌이 들더군요, 엘파바는. (얼터배우였나? -_- 캐스팅 확인을 못했어요..)

노래 수나 등장시간은 그렇다고 쳐도, 같이 무대에 있을 때 엘파바의 확연한 개성이랄까 차이랄까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좀더 압도적이거나 강하거나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건 너무 뻔한가요? 하지만 음색만으로도 느끼게 해줘!

그러나 Defying Gravity만큼은 충분히 좋았고, 특히 2층 특성상 엘파바와 시선높이가 맞춰지는 바람에 아주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Defying Gravity.. 조명 죽이더군요. 흐흐흐. 그 순간만은 엘파바가 무대를 확실히 압도했어요.

 

극장 좌석이라거나 시야는 정말 별로였지만

공연 자체로서는 전혀 돈아깝지 않았습니다, 단연코.

오픈날 예매해서 이제껏 기다린 것도 아쉽지 않았어요.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왔더군요. 프로그램은 1만원입니다.

 

*저녁은 니시키에서 붓카게우동을 먹었는데, 기대보다 면발이 탱탱하지 않아서 몹시 아쉬웠습니다.

얼마전 시코쿠에서 직접 공수해온 우동보다 맛이 없었어요. 사람은 굉장히 많더군요.

*디저트는 늘 가던 패션5와 쿄토푸 대신 폭스바겐 매장 옆 골목 안의 새로 생긴 츄로스 가게에서 먹었습니다.

상호가 커피츄인가 그런데, 츄로스 맛있더라구요. 커피도 괜찮구요. 근데 츄로스 나오는데 10분은 걸립디다.

쿄토푸에서는 위키드 특집 디저트를 팔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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