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북한 선수단이 사상투쟁 회의에 올랐다는군요.

해외에 장기간 체류한 사람에게 행하는 요식행위입니까 아님 정말 탄광보내려고 그러는 걸까요. 흠~

그것이 알고싶다보니까, 재일동포들은 남과 북 모두 조국이라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어느 한쪽 선택하라고 하니까 아무도 못하고. 마치 엄마아빠 둘중에 누가 좋니 이런거 물어보는 것처럼. 정대세 선수도 북한에만 있던게 아니니 모를린 없을테고, 겉으론 북한에 대해 비난하지 않아도 아마 제일 속터지는게 정대세 선수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요식행위라면 좋겠습니다. 북한 선수단 경기력은 괜찮았죠. 선진축구 조류를 몰라서 막판에 전술상 발려버린 게 커서 그렇지... 김정훈 감독을 삼수갑산 보낼 게 아니라 차라리 독일 같은 데 유학을 시켜야 하는 거 같은데 말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그 감독양반은 선수단 관리만 하고 전술은 김모 수령님께서 세우셨다던데...끙..본인을 산수갑산 보낼순없으니 괜히 미안해서 그러는걸까요

남북 양쪽 다 조국이라고 생각하는 재일교포들에게 대한민국은 별로 할 말이 없죠. 그래도 힘든 환경에서도 그들의 민족교육을 꾸준히 지원해온 건 알량한 돈 몇푼에 동포들의 국적을 팔아넘긴 남한이 아닌 북한이잖아요. 재일교포인 저희 친척분 얘길 들어봐도 그렇고 재일교포 관련 여러 다큐멘터리를 보면서도 느낀 건데, 재일교포들이 심정적으로 북한을 더 가깝기 여기는 게 충분히 이해가 가더라고요.

저는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 말한 내용은 안 믿습니다. 대체로 신뢰성 3% 미만이거든요.

북한에 대해서는 3%미만 어쩌고 할 게 아닌 것 같은데요... 워낙에 정보가 통제되어 있는 국가니.

아 어떡하냐......... 너무 불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