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타고 가는 길인데, 시커멓게 분장한 노숙자가 탔어요.
(미리 말하자면 흑인 아닙니다 땟국물도 아닙니다..;)
옷까지 시커멓게 된 걸 보면 뭔가 탄광에라도 들어간 모양 비슷하기도 한데,
얼굴이나 손의 그 까만 정도가 굉장히 빈틈없고 고르게 되어 있어서 분장이라고밖엔...
아까 역에서 무슨 일인지 방송카메라들이 즐비할때 첨 이분을 봐서, 출연자인가 했는데 옆을 지날 때 냄새로 그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지금은 차량 구석 바닥에 앉아있는데, 무슨 사연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