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2012.06.21 22:28

DJUNA 조회 수:3875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시사회 보고 집에 돌아오는데, 전철의 냉방이 완전히 고장난 상태라 미치는 줄 알았어요. 보통 때 같았다면 당장 내렸거나 다른 칸으로 갔을 거예요. 하지만 전 첫 정거장에서 앉았다고요. 이 기회를 더위 때문에 날리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정신은 혼미해지고... 나중에 참다 못해 창문을 열었지만 달라지는 건 전혀 없더군요. 목적지에 도착해서 차에서 나오니 완전 시원.


2.

도미노 피자 광고에 수지가 나오길래, 아, 김수현하고 짝을 지어주려는구나, 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김수현 대신 정일우가 새 남자 모델이 되었더라고요. 뭔가 안 맞는 것 같아요.


3.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정유미 귀여워요. 하지만 전 이 섹스 앤 더 시티 아류 설정이 조금 지겹네요. 섹스 앤 더 시티에서는 이런 식의 성담화가 도발적이었어요. 하지만 이것이 트렌드가 되는 순간부터 그 혁명성/도발성은 사라져버렸죠. 유행 따르는 혁명을 누가 못해요.



근데 정유미 캐릭터는 겨우 33살이라는데, 그 큰 집은 어떻게 마련했을꼬? 뭔가 이야기가 있겠죠?


4.

포토타임 준비할 때 이 사람 이러고 있을 줄 알았지요. 참 한결 같아요.


5.

옛날 이상무 만화였던 거 같은데, 일제시대에 시를 좋아하는 일본인 소년이 있었는데,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었고,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를 모두 할 줄 알아서 자기가 어느 나라 애인지 몰랐는데, 하여간 한국인 독립군에 들어가서 일제와 싸우다가 죽는 이야기가 있지 않았나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6.

제가 심혜진이라도 시트콤 관두죠. 선녀가 필요해의 각본은 왜 저런 방향으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7.

오늘의 자작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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