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50 클럽에 대한민국이 가입한다고 경축 분위기던데요.
특히 조선일보에서 많이 띄워 주더군요.
지금까지 그 클럽에 가입한 국가가 6개 밖에 안 된다... (그럼 한국은 세계 7대 열강?)
선진국 진입의 증거다...
이제 30-50으로 가자...
근데 20-50클럽이라는게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인가요?
저 이거 요즘에야 처음 들은 듣보잡 용어라서요...
특히 해외에 계신 분들... 설마 정계나 학계에서 이런 비슷한 논의가 있긴 한가요?
지금쯤 위에서 20-50 클럽 가입 기념으로 괜찮은 아이템 뽑아보라고 지시받고
머리를 싸메고 계실 공무원과 조중동 기자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게다가 시장주의와 austerity를 강조했던 국가 중에 금융위기를 빗겨나간 나라가 없었는데 (아일랜드 아이슬랜드 라트비아 등) 우리나라만 예외죠.
야구에서 20-20은 들어봤어도 경제에서 20-50을 듣긴 처음이네요. 뭔가 경축하고 싶긴 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