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의 남자 정말 재미있네요!

제가 TV/드라마를 잘 못보는데, 지현우/유인나 얘기로 하도 시끌시끌하고 보신 분들이 재미있다고 추천을 많이들 하셔서 돈 내고 다운받아서 16화까지 3일에 걸쳐 다 봤습니다. 

이거 정말 잘 만들었네요. 
국내 드라마는 거의 안보는 편이긴 한데(가장 최근에 본게 시크릿 가든) 전 시크릿 가든보다 훨 나았고 몰입해서 봤어요. 
타임슬립이나 역사 얘기는 그 얘기대로 긴박감이 넘치고, 남녀 연애얘기는 그 얘기대로 가슴 두근두근하고 애절하네요. 
특히 설정들이 세세하게 치밀하게 짜인 것들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지현우란 사람 완전 재발견했어요! 전 그 유명한 올드미스다이어리? 그것도 안봤고, 지현우가 연기하는거 처음 봤고..심지어는 유인나는 아예 얼굴도 모르던 사람인데..
지현우는 멋지고(능글능글하면서도 진실하고 무게감 있고 그러면서 스킨쉽에 진도도 잘 빼는..==;) 유인나는 어떻게 이렇게 사랑스럽죠! 여자인 저 조차도 유인나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아구 이뻐라 하면서 봤네요. 어쩐지 극 중에서 지현우가 유인나를 바라보는 눈길이 심하게 다정하다고 생각은 했었는데..ㅎㅎ

공중파로 안한게 상당히 아쉽지만, 케이블이기에 스피디하게 전개도 잘돼고 키스신도 더더욱 농후했다고 믿습니다..==;;;;;;;;;;;;;; 이 드라마는 키스신만으로도 강추하고싶어요. 흐흐
암튼 뒤늦게 잘 봤고, 간만에 드라마로 행복했네요. 강추에요. DVD도 구입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이 둘 너무 잘 어울려서 뭐 과정이야 어찌됐든 군대야 어찌됐든 그냥 이쁜 사랑하세효~ 하고 응원해주고 싶군요. ㅎㅎ 둘이 드라마나 하나 더 찍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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