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러든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새로 몸담은 종교에 귀의할 것을 끈끈하게 권해옵니다.

 

어떻게 하실건가요?

 

 

저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습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가 부담스러워져서 자주 마주치는걸 피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옛날처럼 대해 줍니다.

 

..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좋은걸 자신 혼자 가지고 있기에는 친구에게 너무 미안한 모양입니다.

진심으로 제가 잘되기를 희망해서 그렇게 권하는거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갑자기.. 조금 낯설기는 하더군요. 그 친구가 분명 맞기는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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