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30 00:14
1.
몇일 아팠어요.
덕분에 이틀만에 2키로가 빠졌네요. 다이어트 한다고 걷고, 음식조절하고 할 땐 빠지지도 않더니...
그러나, 비가 오다보니 단것이 땡겨서(아니 왜!!!) 지금 방금 뛰어나가 로투스 비스켓 한줄을 사와서 우걱우걱하고 있어요.
먹다보니 술도 땡거서(도대체 무슨 연관성이 있냐!!!!) 냉장고를 뒤져서, 백만년전에 사놓고 몇잔 마시지도 않은 보드카를 꺼내서 홍초에 희석해 마시고 있답니다.
아마도 낼 아침이 되면, 빠졌던 2키로가 고대로 돌아 올......
2.
나이를 먹어가다 보니, 혼자라는 것이 두려워져요.
전에는 뭐, 혼자살아도 좋아! 였는데, 이제 부모님도 나이가 들어가시다 보니,
저의 비빌 언덕인 부모님이 없는 세상에서 혼자 살아갈 훗날을 생각하니 겁이나요.
이젠 먹여살릴 냥이마저 달렸는데...
그래서 결혼을 생각하는 것인가 싶다가도, 누군가의 인생에 끼어들어 내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무섭고,
뭐, 그렇습니다.
3.
이제 장마가 시작 되는 것일까요?
...............................라는 음주 바낭이었습니다.
2012.06.30 00:20
2012.06.3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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