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살 때 내장되는 건 딱 정해져있다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그래서 알려진 이름의 네비가 아니긴
해요...
그래도 설마 그래서 이리 바보같은건가...
길을 가르쳐 줘요 잘 가르쳐주긴 하는데요
얘가 가르쳐주는 걸 가만 보면
항상 막히는 길, 돌아가는 길만 가르쳐줘요...
기본이 항상 큰 도로 위주, 이를테면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이거 위주로 일단 설정하고 그 길과 아예 관련이 없음 그 다음으로 큰 길... 이러다보니 항상 교통량이 많구요
그렇게 대로 위주로 설정하니 늘 돌아가게 되죠...
저도 항상 길치는 아니라서 자주 다니는 길은 가까운 길로 잘 다니고
네비 찍을 때도 최단거리 찍어 보고 다중경로 찍어보는 등
항상 연구(?)를 하는데요
그냥 멍때리고 찍으면 결과가 항상 참혹합니다;;;
멍 하면서 네비가 가르쳐주는 대로 가다가 어? 지난번엔 여기가 아닌 길로 "더 빠르게" 갔는데...
왜 항상 막히는 사거리를 껴서 가르쳐주지?
뭐 이렇게 되거든요...
제 차에 달린 네비는 진심 바보같아요...
교통정보까지 반영하는 건 바라지도 않아요...
아까 새벽에도 당했음....
분명 이리로 가면 직진으로 신호도 별로 없는 심지어 큰길인데...
거기가 약간 외진길이거든요
그랬더니 이 네비가 미아사거리 수유역 돌아돌아~ 가르쳐 주더군요
새벽이라 약간 멍때리며 가다가 아니 왜 이 길을????!!!!!
이게 새벽이라 빨리 가긴 했지만
평소라면 교통량도 많고 신호도 많은길인데...
제 네비는 왜 이런 걸까요?
모든 네비가 그런가요?
부작용이자 순작용? 길을 외우게
된다... 네 더이상 길치가 아닙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