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과적으로 티아라와 거의 동시에 뮤직비디오를 내놓은 셈이군요.



티저에서 보인 은혁군의 독무가 인상적이었는데, 풀버전을 보니 독무는 그게 그냥 다였던 듯해서 약간 실망을;

묘하게 돈을 들인 듯 안 들인 듯 헷갈리는 퀄리티인데, 몇몇 무리수 의상들의 난감함을 제외하면 볼만하네요.

다만 몇 번을 들어도 딱 저 노래 제목 나오는 부분을 제외하면 머리에 잘 남지 않습니다; 

외국 작곡가들 작품이라는데 이전 노래들과 다른 듯 하면서도 비슷하면서... 좀 인상이 약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뭐. 안무가로 귀한 분들 모셨다고 홍보하더니 돈 들인 보람이 있어서 안무가 꽤 재밌어 보입니다.

옛날 옛적 쏘리 쏘리 때 처럼 안무가들이 직접 추는 영상이 궁금해지긴 하는데, 이분들만으로도 일단은 훌륭해 보이네요.

군무의 합이 딱 딱 맞아 떨어지면 제대로 폼이 날 것 같은 느낌인데, 실제 무대를 보면 알게 되겠죠. 목요일 엠 카운트 다운으로 컴백합니다.


+ SNL 코리아 시즌 2 마지막회에 출연한답니다.


2.

티아라 뮤직 비디오는 아래에도 올라왔었지만



끝까지 견뎌내신 분들이 거의 없어서 모르시는 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1) 노래가 한 곡이 아니라 두 곡인지 세 곡인지(구분이 잘;) 뭐 그렇습니다. 새 앨범 수록곡 몇 곡을 섞어 넣어서 드라마를 만든 셈이죠.

2) 실제 런닝 타임은 10분 남짓입니다. 10분 20초 경부턴 다음 편(...) 예고. 10분 50초 경부터 끝까지는 메이킹 영상이 나오니 효민, 지연, 은정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보심이.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대략 이렇습니다.


지구가 망했습니다. 망했다는 것치곤 지나치게 멀쩡하지만 암튼 일단 망했고 그래서 세계는 무정부 상태인 듯 합니다. (연배 되시는 분들은 간단히 '북두신권'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뜬금 없이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녀가 있다' 란 얘기가 나오는데 그 능력이 뭔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그래서 나쁜 놈 지연 일당이 그 소녀를 찾으러 다니구요. '그 소녀'는 티아라의 새 멤버 다니라는 분인데 이 분은 시각 장애인이네요. 항상 언니 효민이 데리고 다니며 토끼도 잡고 새도 잡고 뭐 그러며 놉니다. 그런데 어쩌다 나쁜 놈 지연 일당을 만났네요. 다니는 납치되고 효민은 복부를 칼로 수차례 난도질 당하고 쓰러집니다. 누가 봐도 죽었어야 하는데...

뜬금 없이 나타난 MBC 막장 일일극 '오늘만 같아라'의 김갑수 아들이 죽어가는 효민을 집어다가 오토바이에 태워갑니다. 허름한 창고 같은 곳에 눕혀 놓고 딸기맛, 오렌지맛, 레몬맛, 포도맛 등등으로 추정되는 알록달록 링거 주사 수십방을 한 번에 맞게 하네요. 그리고 그렇게 6년간 링거를 맞게한 결과 효민은 6년전 옷차림 그대로 한 번도 씻지도 않은채 깨어납니다. 

...에서 다음에 계속;


그나마 기억에 남고 인상적인 건 뮤직비디오 메이킹 부분입니다. 주연인 은정, 효민, 지연 위주로 나오는데 애들이 거의 웃질 않아요. -_-;; 알콩달콩 즐거운 촬영 현장~ 이딴 거 없습니다. 피로에 반죽음된 얼굴로 가짜 칼을 들고 직접 액션 연기 하다가 지연이 맞고, 지연이 부딪히고, 지연이 또 맞아서 고통스러워하네요.


광수 아저씨 제발 좀...;;


+ 아. 노래는... 좀 약한 것 같습니다. 롤리폴리 대박, 크라이, 크라이 그럭저럭, 러비더비 대박이었으니 이번은 좀 쉬어가는 타이밍이 될 듯.



3.

미래의 2ne1이라니, 제목이 참 자극적이긴 한데 이게 제가 붙인 게 아니라서.



결국 2ne1 이름을 갖다 붙인 건 떡밥용인 것 같고. 그냥 YG 연습생들이라고 합니다. 딱히 팀이 될 것도 아니고 데뷔 여부도 불투명한 분들이라고.

물론 올해 데뷔한다는 YG 걸그룹과도 무관합니다. 아마도 '4년 뒤엔 2ne1처럼 될 아이들' 정도의 의미겠죠.


암튼 영상을 보고난 후의 제 소감은...

케이팝스타에서 참가자들 극찬하던 건 역시 다 립서비스였냐!!!! 라는 생각이; <-


+ 덤으로 빅뱅 '몬스터' 무대 영상이나.




한국에서 활동할 때보다 아이돌 군무스런 느낌의 안무네요. 재밌습니다.

그리고 탑은 안경을 써도 잘 생겼다는 깨달음을.



4.

마무리는 언제나처럼 모 그룹 관련으로(...)



예전 글에서 장동우군으로는 영업이 안 된다는 실언을 해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을 담아 올려 봅니다.

이 분은 옛날 옛적 '패밀리가 떴다' 같은 포맷의 예능에 출연했음 대성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참 재밌는 분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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