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래가 한 곡이 아니라 두 곡인지 세 곡인지(구분이 잘;) 뭐 그렇습니다. 새 앨범 수록곡 몇 곡을 섞어 넣어서 드라마를 만든 셈이죠.
2) 실제 런닝 타임은 10분 남짓입니다. 10분 20초 경부턴 다음 편(...) 예고. 10분 50초 경부터 끝까지는 메이킹 영상이 나오니 효민, 지연, 은정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보심이.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대략 이렇습니다.
지구가 망했습니다. 망했다는 것치곤 지나치게 멀쩡하지만 암튼 일단 망했고 그래서 세계는 무정부 상태인 듯 합니다. (연배 되시는 분들은 간단히 '북두신권'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뜬금 없이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녀가 있다' 란 얘기가 나오는데 그 능력이 뭔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그래서 나쁜 놈 지연 일당이 그 소녀를 찾으러 다니구요. '그 소녀'는 티아라의 새 멤버 다니라는 분인데 이 분은 시각 장애인이네요. 항상 언니 효민이 데리고 다니며 토끼도 잡고 새도 잡고 뭐 그러며 놉니다. 그런데 어쩌다 나쁜 놈 지연 일당을 만났네요. 다니는 납치되고 효민은 복부를 칼로 수차례 난도질 당하고 쓰러집니다. 누가 봐도 죽었어야 하는데...
뜬금 없이 나타난 MBC 막장 일일극 '오늘만 같아라'의 김갑수 아들이 죽어가는 효민을 집어다가 오토바이에 태워갑니다. 허름한 창고 같은 곳에 눕혀 놓고 딸기맛, 오렌지맛, 레몬맛, 포도맛 등등으로 추정되는 알록달록 링거 주사 수십방을 한 번에 맞게 하네요. 그리고 그렇게 6년간 링거를 맞게한 결과 효민은 6년전 옷차림 그대로 한 번도 씻지도 않은채 깨어납니다.
...에서 다음에 계속;
그나마 기억에 남고 인상적인 건 뮤직비디오 메이킹 부분입니다. 주연인 은정, 효민, 지연 위주로 나오는데 애들이 거의 웃질 않아요. -_-;; 알콩달콩 즐거운 촬영 현장~ 이딴 거 없습니다. 피로에 반죽음된 얼굴로 가짜 칼을 들고 직접 액션 연기 하다가 지연이 맞고, 지연이 부딪히고, 지연이 또 맞아서 고통스러워하네요.
광수 아저씨 제발 좀...;;
+ 아. 노래는... 좀 약한 것 같습니다. 롤리폴리 대박, 크라이, 크라이 그럭저럭, 러비더비 대박이었으니 이번은 좀 쉬어가는 타이밍이 될 듯.
3.
미래의 2ne1이라니, 제목이 참 자극적이긴 한데 이게 제가 붙인 게 아니라서.
결국 2ne1 이름을 갖다 붙인 건 떡밥용인 것 같고. 그냥 YG 연습생들이라고 합니다. 딱히 팀이 될 것도 아니고 데뷔 여부도 불투명한 분들이라고.
물론 올해 데뷔한다는 YG 걸그룹과도 무관합니다. 아마도 '4년 뒤엔 2ne1처럼 될 아이들' 정도의 의미겠죠.
암튼 영상을 보고난 후의 제 소감은...
케이팝스타에서 참가자들 극찬하던 건 역시 다 립서비스였냐!!!! 라는 생각이; <-
+ 덤으로 빅뱅 '몬스터' 무대 영상이나.
한국에서 활동할 때보다 아이돌 군무스런 느낌의 안무네요. 재밌습니다.
그리고 탑은 안경을 써도 잘 생겼다는 깨달음을.
4.
마무리는 언제나처럼 모 그룹 관련으로(...)
예전 글에서 장동우군으로는 영업이 안 된다는 실언을 해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을 담아 올려 봅니다.
이 분은 옛날 옛적 '패밀리가 떴다' 같은 포맷의 예능에 출연했음 대성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참 재밌는 분인데 말입니다.
탐스파인/ 안 그래도 트위터에다가 '이번앨범도화이팅.. 내 건강도 화이팅 티아라 화이팅!' 라고 적어 놓은 걸 보고 팬들이 안타까워하더라구요. 영상에도 보면 칼싸움 장면 찍다가 얼굴 감싸쥐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구요. 정말 그 때 크게 다쳤는데 이렇게 홍보 영상으로 써먹는 거라면 광수는 정말... -_-;;
라라라/ 나올만한 예능 말씀하시니까... 저도 요즘 은근히 조금씩 조금씩 공중파 방송에서 아이돌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여전히 수요가 많긴 하지만 피크를 찍고 슬슬 내려가는 느낌.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제 막 뜨려는 아이돌 팬질하는 입장에선 아쉽기도 합니다. ^^;
공공/ 그렇겠죠. 케이팝스타만 해도 대부분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 떨어진 사람들이었으니(...) 작곡이 조영수였군요. 브리트니 스피어스 노래를 '참 많이 참고'했단 얘기가 들리던데. 이미 '너 때문에 미쳐'에서도 브리트니 노랠 아주 과감하게 참고-_-했던 경력이 있으니 놀랍지는 않아요. -_-;;
3번은 주가안정용이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건 빅뱅 뿐인상황에서 4 5년뒤에 데뷔할지조차도 모르는 로우틴 연습생들을 공개하는건 투자자와 증권계쪽에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정도지요.
더불어 투애니원 팬덤의 항의를 바랐겠지만 반응이 없자 양현석혼자 투애니원 멤버교체는 없다는 북치고 장구치는 인터뷰를 한 모양새로 마무리.
티아라에 새로 들어온 처자는 예쁘네요...앞으로 '아주' 예뻐질 것 같은 싹이 보입니다. 뮤직비디오는 스토리는 많이 다르지만 레이디가가의 쥬다스의 이미지와 비슷한 것 같고요. 근데 때가 언젠데 이런 길이만 긴 드라마타이즈를 만든답니까;;; 그냥 음악 깔고 멤버들이 시골 시장구경 하면서 하하호호하는 영상만 깔아도 이것보단 나을 것 같아요.
그건 그렇고 인피니트 7-8월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일본 가나요?(-> 뭐 이런 매니저한테 물어볼 질문을;;;;)
수프/ 대성군이 직접 그런 얘길 한 적이 있었군요. ^^; 칼군무는 덜 뜬 아이돌만의 특권인 것 같아요. 인피니트만 해도 고작 고 정도(?) 바빠지니 안무가 달라지고(...) 동우군은 팬덤 내에서 꼽는 '팀 내 가장 착한 애'입니다. 저도 처음엔 무대에서 인상만 보고 좀 쎈 녀석일 줄 알았었지요.
Dango/ 아하. 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양현석 인터뷰는 봤는데 북치고 장구치고 였다는 건 몰랐어요. 정말 항의가 있었는줄. ^^;
@이선/ 티아라가 은근히 비주얼이 훌륭한 팀이죠. 저 분 말고 이번 활동부터 함께한다는 새 멤버도 외모는 괜찮은 것 같더군요. 뮤직비디오는... 말씀대로 시대착오적이죠 참. 돈 들여서 '이렇데' 만드나 대충 만드나 어차피 차이가 없다는 걸 아직도 모르는 걸 보면 광수 사장도 슬슬 감이 다해가는 것 같기도 해요.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게 별로 없어서 저도 잘은 모릅니다만. 일단 일본 활동이 잡혀 있고 그 중에 썸머 소닉 페스티벌(...) 참가가 있더군요. 여름용으로 신곡을 준비할 거라는 '루머'가 있긴 한데 설사 정말 내놓는다 한들 작년 말의 '하얀 고백'처럼 노래만 디지털 싱글로 내놓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저 정말 매니져 같군요. orz)
노래가..원래가 이런 스타일 안 좋아해서 제겐 별로 매력이 없네요 슈주의 곡은. 데뷔앨범의 곡들이 좋았는데 이제 나이먹은 슈주에게는 그런 노래들이 안 어울릴지도 모르긴 해요. 상큼하고 발랄하면서도 힘 빡 준 노래도 같이 있어서 듣는 재미가 있었어요. 안무도 뮤비만으로는 모르겠습니다. 하긴 요즘 인피니트와 틴탑의 칼군무에 익숙해져서 웬만해서는 임팩트를 못느끼겠어요. 그런데 댓글을 보니 칼군무도 더 뜨면 힘들겠네요. 연습에 연습을 해서 이제 더 맞출게 없어서 안대 끼고 할까보다라는 발상까지 나올 정도로 연습에 매달린 결과니까요ㅜㅜ 그런데 동우가 정말 각목들게 생긴 인상인가요? 전 많이 봐온 익숙한 얼굴이라는 생각부터 했습니다. 한반에 한명씩은 꼭 있는;;구강돌출이 저랑 닮아서 친근한 건가..
반달/ '미라클' 같은 노랜 저도 좀 좋아했었는데... 원래 한국 아이돌이 한 번 자리 잡고 나면 좀처럼 데뷔 초 스타일의 곡으론 활동을 안 하더라구요. 칼군무는 뭐. 인피니트 같은 경우엔 그게 트레이드 마크였던지라 정규 앨범 낼 때 쯤엔 제대로 한 번 빡세게 준비해서 보여줬음 하긴 하는데, 힘들겠죠. orz 동우군이 제 사촌이랑 좀 닮았는데 그 녀석이 좀 거칠었어요. 방학 때 집에 놀러 오면 꼭 세간 살이 몇 개는 부수고 저랑 싸우고 돌아갔던. 그래서 동우군의 첫 인상이 많이 세게 느껴졌었죠. ^^; 인피니트 일정을 저보다 훨씬 세세하게 알고 계시군요! 앞으로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하하.
삼각김밥/ 팀 내에서 리더부터 막내에게까지 많이 사랑 받는 캐릭터라서 그런지 동우군은 누구하고 붙여 놓아도 재밌는 장면을 잘 연출해주곤 합니다. 아주 맘에 드는 분이에요. ^^;
슈주 노래 좋은 거 같기도 뭔가 포인트가 부족한 거 같기도..; 미인아, 미스터 심플 보다는 그래도 좀 달라진 거 같고 괜찮은 거 같네요. 중간중간 과한 의상만 빼면.; 티아라는 로이배티 님이 쓰신 글만 읽고 패스합니다. 버거워요, 이 팀을 보고 있노라면..ㅜㅜ 동우 쓰담쓰담 해주고 싶네요.ㅎㅎ 성규는 저때 차가운 도시남자 같은 이미지였는데. 머리에 소라빵을 얹은.. 뭔가 시크한 게 멋지구리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