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란 친구가 있어요
뭐 고등학교 졸업하고 변변한 직업없이 마흔이 다 되어가도 백수로 있습니다
부모님은 두분 다 건강하신데 장남이면서 같이 살진 않아요
그 이유는 아버지께서 잔소리를 많이 하신다는 거였죠
연로하신 어머니는 시장에서 행상을 하세요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말하면서 취직은 하지않고 결혼한 여자형제들에게 손을 벌리고 행상하는 어머니도 가끔 용돈을 주시는것 같더라구요
되게 자존심이 쎄서 잔소리라도 하면 잡아먹을듯이 버럭해서 저는 나이도 있는데 알아서 하겠지 하고 왠만하면 그냥 받아주고 말아버립니다
근데 그 친구가 언제가 저보고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등짝 너는 참 개성이 없는것 같다 라구요 ,
예,A가 말하는건 잘 들어주고 부탁도 잘 들어준건 맞습니다
얼마전 다른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다른 친구가 저에게 얘기하더군요
A가 너를 만만하게 생각한다라구요
배려가 똥이 되어 돌아온 느낌이더군요

얼마전 업무외 단기알바를 A와 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분야라서 둘다 어리버리하게 진행하다가 A가 실수를 하게 되었죠 뭐 처음 진행을 하다보니 그냥 서로 웃으며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A와 저녁 술자리를 가졌는데 느닷없이 A가 저보고 그러더군요
네가 이렇게 어리버리한지 몰랐다라구요
A녀석은 자기 실수는 기억을 못하고 내가 했던 실수는 다 기억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 친구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심으로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요
제 성격상 잔소리는 못합니다
자연스럽게 자기가 하는 행동들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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