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비씨 그린카드 광고의 최수종과 하희라

흰색 물범 캐릭터가 나와서 "나아집니다앙~"하고 애교부리는 광고 말이에요.

전 처음에 여자 배우의 똑부러지는 목소리만 듣고 여자배우는 하희라구나, 했어요.

그리고 두번째로 광고가 나왔을 때에는 언뜻 지나가는 화면을 보고 나서는 하희라 맞구나 했고요.

그런 다음 남자 배우를 봤는데 살찐 최수종인가? 싶었어요.

그러니까 하희라를 기용하긴 했는데 돈이 딸려서 최수종을 닮은 남자를 쓴거구나, 했거든요.

그래서 이 광고를 세번째로 봤을 때 옆에 계신 엄마께, "저 광고 하희라는 썼는데 최수종은 못 써서 최수종 닮은 남자를 쓴건가봐."

라고 말했는데 어머니의 반응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당황해하시면 !@#$%%^&* 이러시더라고요...

그래서 네번째로 이 광고가 나올 때 자세히 보니까 여자는 하희라가 아니에요!!!

근데 정말 엄청 닮아 보여요. 이 표정이 특히 닮아보여요. 이 다음에 나오는 표정에서는 덜 닮아보입니다.

갸름하지 않고 넓은 듯한 얼굴형이라든가, 턱선이라든가, 눈, 그리고 하희라가 주로 하는 어깨 길이의 머리 스타일이라든가... 굉장히 닮았어요!!

그리고 남편 역할의 남자는 머리 스타일이랑 눈매가 최수종을 좀 닮았어요. 살집이 있고 덩치가 더 크고 키가 더 커보이긴 하지만요.

여자 역할이 하희라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게다가 또박또박 말하는 말투랑 목소리가 무지 비슷해요!) 남편 역할도 최수종을 닮아 보인다고 생각했나봐요.

이거 광고사에서 노리고 캐스팅한 걸까요? 아니면 그냥 제가 착각한 걸까요? 여자 배우는 진짜 하희라 닮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