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방울방울

2012.07.07 23:01

오늘도안녕 조회 수:2520



보신분들 계신가요?

저는 중딩에서 고딩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용산에서 불법으로 구워파는 시디로 처음봤어요.

당시에 제 친구들 사이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붐이었거든요.

여튼 오늘 청소하다 구석에서 발견한 먼지쌓인 시디들 중에 이게 있더군요.

오랫만에보니 어릴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새로 보이고, 어릴 때 추억들도 떠오르고, 아련해지네요.

배경은 90년대 초이고, 타에코의 초딩5년은 60년대인 것 같은데, 어째서 저의 초딩시절을 추억하게 되는 지는 미스터리지만요.

또, 첨 봤을 때만해도 토시로와 타에코의 러브라인이 뜬금없다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토시로가 처음부터 슬슬 들이댔네요. 당시의 순수하던(=_=)제 눈엔 그게 보이지 않았는데요.

보고나니, 귀농(이래봐야 시골에서 자라지 않는 저는 농촌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지만요.)을 하는 것도 좋겠구나 싶고, 

일본에 여행을 가고싶구나 싶기도 하고, 당시에 같이 일본 애니메이션에 열광했던 친구들은 뭐하고 사나 싶기도 하고, 여러생각이 드네요.

뭐.. 그렇습니다.


그러고 보니 듀게에 글쓰고 처음으로 영화 비스꾸리무리한 걸 보고 리뷰 비스꾸리무리하지도 않은 걸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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