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팀 워크샵을 갔다 왔습니다.

차 4대에 분승해서 갔는데, 이런 경우 당연히 운전은 아랫것(?)들이 하기 마련입니다.

지난번 워크샵때는 팀장이 다른 사람 차에 타고 갔는데, 그 동료 직원의 철저한 안전운전에 답답해한 팀장이 이번에는 친히 제 차를 타고 가시겠다고.. orz..

팀장이 제차를 타니 당연히 부차장들이 제 차에 배정되고...

저는 그냥 혼자 다니던 버릇으로 밟았을 뿐이고...

팀장은 운전 잘한다고 흡족해 하고...

이러면 다음에도 또 내차는 부차장 차량으로 배정될것 같고...

 

걍 경차로 바꿀까..  (먼산..)

 

 

2.

신형 아반떼 스펙 좋더군요. 실차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달렸다면 최강스펙이었을 듯 합니다.

가격은 3년전에 나온 I30의 가격대니까 가격대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봐요.

삼성이 SM3 에서 준중형차의 고스펙화를 시작한것 같은데, 결국 현대도 고스펙으로 승부거는 것인가 싶습니다.

아반떼는 준중형차의 스탠다드였고, 다른 메이커들이 고스펙으로 승부할때고 고고하게 '우리는 표준이거든? 베스트셀러거든?' 이러면서 밀고 나갔죠.

결국 마켓쉐어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마음을 고쳐 먹은걸까요?

 

내년과 내후년의 다른 메이커들의 준중형 모델들이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나의 드림카는 골프 GTD)

 

 

3.

어제 정상근무를 하고 한시간반정도 걸리는 곳으로 워크샵을 가서 미니축구를 하고 고기를 궈먹고 소주와 맥주를 마시고 노래방을 갔다가 다시 맥주를 마시고..새벽에 잤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오늘 정상출근을 했더니...

커피와 박카스의 힘이 아니었으면 이미 머리 처박고 자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졸립습니다.

커피를 너무 마셨더니 속이 울렁울렁 하네요.

 

 

4.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사람들이 있죠. 정작 자신이 주는 고통에 대해서는 관대합니다. '나는 고통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는걸' 이라고 합리화 하고 때에 따라서는 사과를 하기도 합니다만 사후 약방문이죠. 경험이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고, 그냥 이기적이어서 그럴수도 있고, 머리가 나빠서 자기 자신을 생각하기에도 벅차서 그럴수도 있고, 순진해서 그럴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보통, 타인에게 주는 고통은 의도된건 아닐거에요. 의도를 가지고 그런거라면 그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원한이 있어서 그렇거나 아니면 가해자의 성격이 매우 이상한거에요. 

 

 

5.

젤라즈니의 '별을 쫒는 자'를 읽고 있어요. 그런데 무척이나 안 읽혀집니다. 읽다가 덮어놓고 한참있다 다시 펼치면 앞에 기억이 안나서 다시 읽다가 덮어놓고..

이번에는 1/3쯤 읽었는데 그 사이에 중간중간 다른 책들을 읽어서 앞의 내용이 또 희미합니다.

왜 이리 안 읽힐까요. 원래 재미가 없는 책인가?

차라리 이번에 새번역으로 나온 엠버연대기를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예전에 나온 책도 다 있으면서...)

 

 

6.

이번 주말엔 다들 지산을 가는군요.

전 지산에서 40분 거리에 살지만 안갑니다.

같이 가자고 하는 사람이 있어도 안갑니다.

저의 영혼엔 자유의 ㅈ 도 없는 듯...

 

 

7.

아직도 휴가를 어디로 갈지 못 정했어요..

이러다가 집에서 뒹굴거리게 되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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