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9 17:10
지금 팀장은 제가 신입사원때 팀장이었고 3년차 사원까지 같이 있다가 다른 사업부로 갔어요.
그리고 5년만에 다시 조직개편이 되면서 같은 팀이 되었고 팀장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회의하고 나가는데 팀장이 저를 부르더니 '가과장은 아직 배울게 많다. 업무적은 스킬이나 성과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다. 관리자로서 어떤 자세로 일을 하고 어떤 태도를 보여줘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사원/대리 시절과는 다르다.' 라고 합디다.
팀장 입장에서 신입때 받아서 키우다가 다시 만나보니 뭔가 자기가 바랬던 직원의 모습이 아닌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업무 스킬이나 성과는 나무랄데 없다면서 관리자로서의 태도와 자세를 이야기 하는데,
지금 우리회사 '과장'이라고 해봐야 옛날처름 '무슨과의 장' 같은 직책이 아니라 직급명일뿐이고..
내가 하는 일도 사원, 대리 시절과 다름 없이 실무자일뿐인데..
관리자로서의 자세와 태도를 이야기 하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네요. 제가 팀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범을 보여야할 부하직원이나 후배사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차장 부장들은 여름휴가 4일 쓰는 것도 하루 줄여서 3일 쓰는 사람도 있는 판에 5일 쓴다고 해서?
조기출근이나 야근하는 모습을 안보여줘서 그러나..?
언젠가 다시 한번 불려가서 긴 이야기를 들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대체 뭘 바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신입사원, 대리 시절에도 불필요한 야근이나 특근은 비합리적이라고 대들었건만..
머리 크면(경력 쌓이면) 더 대드는거 아닌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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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있던 부서는 서비스 기획/운영하는 쪽이라 같이 일하는 사람도 좀 많아서 시니어 역할 하기도 그럭저럭 수월했습니다만..지금 있는 부서는 전략쪽이라서 같이 일하는 사람도 없고, 대부분 문서로 정리하는 부분이 많은 와중에
대체 시니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늘 들고 있다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