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97년 이럴 때 셀린디온 왕팬이었는데. 채리스 팸핀코는 약간 디즈니 만화나 뮤지컬 쪽에 어울릴만한 깨끗한 목소리예요. 전 이런 목소리 좋아해서 좋아요. 박정현은 팝이 어울리고.. 둘이 비교하자면 전 비슷해요. 타고난 좋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갈고 닦은 게 엿보여요.
필리핀에는 저런 가수들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노래로 성공하는게 개천에서 용날 수 있는 몇 안되는 길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인기가 몇년 못가는 한국과는 달리 한번 스타가 되면 엄청 오래 갑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완선이 아이유랑 인기가요 공동 MC를 보는 일이 흔하죠. 이쯤에서 제가 좋아하는 Regine이 부른 버전도 살짝 링크걸어봅니다. ^^ http://www.youtube.com/watch?v=PtWkB7Ch4nU
셀린 디온은 자기만의 그게 있죠. 꼭 무슨 뮤즈같이 불러요. 미세하게 떨리는 가성의 터치도 그렇고, 음색도 그렇고, 정말 무대 자체가 비현실적이에요. 연출이 꼭 그렇기보다는 가수 자체가 비현실적이에요. 가수가 가수다 보니 음향이나 연주도 항상 좋고요. 원래 눈물이 없는 사람인데, 셀린 디온 저 노래 라이브 한번 보고는 눈물이 날 뻔 했었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