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1 22:17
0.
티아라, 씨스타, 슈퍼주니어, 2ne1이 나와서 경쟁하는 와중에 곧 비스트까지 컴백하는 빡센 7월.
'순위 따윈 남의 일이다!!!' 라고 외쳐도 될 신인급 아이돌들에겐 오히려 활동 적기라는 계산을 내린 회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우수수 쏟아져 나오네요들. ^^;
뭐 꼭 그런 계산이 아니어도 신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노출 빈도를 높이는 거니까. 적절한 전략인 것 같긴 합니다.
1.
먼저 뉴이스트.
좀 골때린다 싶은 변화이긴 한데, 그래도 일관성은 느껴진다는 게 재밌네요.
락이라곤 해도 '가요'의 느낌이 강한 멜로디 중심의 락이고 딱 90년대에 메이져에서 잘 팔리던 락'풍'의 가요들 같거든요.
시크릿도 그렇고 이 팀도 그렇고 아예 회사 컨셉이 복고인 모양입니다. ^^;
사실 90년대 당시엔 이런 노래들을 좀 싫어했는데. ('저것도 락이냐!'라는 꼰대 스피릿;)
이천 하고도 십이년이나 되는 시절에 뜬금 없이 이런 스타일의 곡을 새 노래라고, 그것도 아이돌이 들고 나오는 걸 보니 왠지 정이 가네요. 쿨럭;
4.
무척이나 범상한 비주얼로 dsp 남자 아이돌 비주얼의 계보를 이을 신인을 기대했던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던(?) 에이젝스.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내놓은 신인 남자 아이돌이라 그런지 푸쉬를 강하게 해 주네요. 벌써 신곡에다 뮤직비디오도 나름 성의있게 찍어줬습니다.
그리고 뭣보다도 놀라운 건...
뮤직비디오에선 제대로 볼 수 없는 부분이라 뭐라 말은 못 하겠지만, 무대 안무까지 제대로 꾸며서 들고 나오면 데뷔곡의 시원하게 망한 분위기를 만회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여전히 대박까진 멀어 보이긴 합니다만. 어차피 처음 딱 보는 순간부터 길게 보고 가야겠단 느낌이 들었던 팀이라(...)
그래도 신인 아이돌 그룹에 대졸 예비역 병장이 있다는 게 재밌잖아요. 좀 잘 되면 좋겠...;
+ 작곡가가 누군지 궁금해져서 찾아 보니 데뷔곡과 같은 작곡가 맞습니다. SS501 노래들도 많이 작곡했던 스티븐 리. 다만 외국인 작곡가와 공동 작곡으로 올라 있는데 이 작곡가가 슈퍼 주니어의 Sexy, free & Single 공동 작곡가네요. 이제 dsp도 외국곡 구매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인지. 그리고 스윗튠과는 정말 빠이빠이인 것인지;
5.
덤으로.
- 비스트 신곡은 22일에 공개됩니다. 일요일이니 아마 그 주에 바로 방송 활동 시작할 계획인 것 같네요. 홀로 남은 순위 프로 뮤직뱅크는 첫 주엔 핸디가 있어서 1위가 힘들긴 한데. 그 때 쯤 되면 워낙 무주공산일 테니 단번에 1위하면서 위신을 세울 수 있을 지도.
- 용감한 형제가 남자 아이돌팀도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여 Big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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