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3 05:07
한 사람을 참 많이 좋아하면
그만큼 제 자신은 어려지는 것 같아요.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불리하다더라, 지는 거다 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약해지고 기대하고 기대는
그런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래서 오히려 그 사람이
나에게 기대고
나에게 기대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나는 아직 부족하네요 많이.
참 많이 늦은 밤,
어쩌면
이른 아침까지도
잠을 못자고 있는 걸 보면
뭔가를 들려주고 싶은 말들이 분명 많은 걸 텐데,
애꿎은 듀게에 와서 이러고 있네요.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죠!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