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7 14:53
저는 취미로 발레를 배워요.
대부분의 사설 발레학원이 그렇듯이 샤워시설이 조금 열악하기 마련인데...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발레학원의 샤워실에는 샤워기가 2대 있어요.
제가 듣는 수업보다 다른 수업이 20분정도 일찍 끝나는데요.
그 다른 수업을 듣는 어떤 한 분이 샤워실을 상당히 오래 쓰세요...
그 수업에서 보통 그 분(A)이 제일 마지막으로 샤워실을 쓰시는 듯?
샤워실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 있어요. 장소가 협소하니 샴푸는 자제해 주세요...
저도 보통 들어가면 약1분만에 다 씻고 나오거든요. 땀만 휘리릭 물로 흘려보내고 집에서 가져온 수건으로 닦아요.
겨울에는 집에 그냥 가지만, 이런 여름에는 대중교통 이용할 때 땀냄새날까봐... 땀만 씻어내고 집에 갑니다.
그런데 그 A라는 분은 머리도 감고 비누칠도 하고... 저희 반이 끝나고 나서도 10분 정도 더 샤워실을 쓰시는데요...
이거야 그분의 성향이고 뭐라고 할 생각은 없는데...
벗은 몸을 보이는 것도 싫어해요.
2대니까, A분은 안쪽에서 할 거 다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나머지 1대에서 걍 후딱 씻고 나오면 될 것 같은데...
제가 한 번 씻으려고 들어갔다가 기겁을 하고 비명을 지르는 통에...
몇번이나 죄송하다 그러고 나왔어요...
그래서 결국은 방법이 없이. 저희 모두가 약 10분을 기다리는데요.
이렇게 쓰고 보니 제가 무지 까칠하네요 ㅠㅠ
근데 매번 10분 넘게 기다리다 보니까...;;; 뭐 그냥 10분이니까요... 기다려야겠죠???
아 근데...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 벗은 몸 보이기 싫다
이렇게 되니까 좀...;;;
걍 제가 까칠한거라고 말해주세요 ㅠㅠ 그럼 아 내가 까칠한거군 하면서 기다리거나 걍 수건으로 땀닦고 집에 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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