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9 14:58
이미 많이한 얘기지만 심심해서 또 써봅니다.
사실 노멀에 선픽이라는게 존재하긴 합니다. 있긴 있어요.
어떤 캐릭터가 하고싶었는데, 먼저 고르면 할수가 없으니 선픽이죠. 먼저 고르니 임자!는 여기에 해당하겠죠.
-카르마가 하고싶은데 들어가보니 카르마가 있다!! 아악!! 님 양보좀-
-어라? 난 닷지 유도하려고 닷지계의 뉴메타 카르마를 픽했을뿐인데 이게 뭐지..역시 정석인 고양 진급 이블린을 해야하나..-
검색하다보면, 선착순에 비유하는 사람이 많은데
비유 드는걸 잘 못하지만, 일반적인 선착순과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검색하다 봤는데 이런 비유가 있네요.
사은품을 주는데 A,B,C,D,E의 같은 제품인데 색상이 다른데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
그럴때 먼저 A를 외쳤다고 A에 대한 권리가 생기는건 아니겠죠. 1,2초 늦게 "저도 A가 좋은데요."라고 한다면
조율할 문제이지 권리를 주장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E는 싫어요! 핑크는 남자의 노망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인게임의 게임성만으로 인정받는건 아닙니다.
게임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부분유료, 색약을 고려한 패치, 경쟁적인 랭겜과 편하게 놀수있는 노말의 구별.
잘 사용되지 않는 챔프도 써볼수 있는 신맵의 추가. 신고제도와 차단기능. 승률을 적절히 유지시켜주는 매치메이킹.
공정한 놀이터라는 면에서 인정받죠(eu를 방치하는 느낌도 들지만..)
여기서 선픽은 공정성에 문제있는 조율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지적을 하면 두가지 반응이죠.
선비처럼 이상적인 조율을 바라느냐.(eu조합을 인정한다면.)
노말에서 뉴메타를 하겠다는것이냐. 이기기 싫으냐.(eu조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사실 이상적인 조율에 약간의 희망은 있지만 항상 일어나진 않는다는걸 알고
뉴메타도 지지합니다. 대충 조합해보다 안되면 대충 갖고가는게 좋네요.
뉴메타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