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3 22:55
'커뮤니티가 선택한 다음 할인'이 업데이트가 안 되길래 왜 그러나 했죠. 생각해보니 오늘이 22일이로군요. ㅠㅜ
암튼 이제 세 시간 정도 남은 시점에서 게임 잡담을 빙자한 약팔기를 시도해 봅니다.
1.
일단 [오늘의 할인] 카테고리를 보면 '배스천'과 '스플린터 셀 컨빅션'이 눈에 들어옵니다.
배스천은 이런 게임이지요.
혈혈 단신으로 적진에 잠입해서 임무를 수행하는 잠입 액션 게임입니다.
이전 시리즈가 '숨어들어가 몰래 임무 수행'하는 게임이었다면 이 작품은 '숨어들어가 기습해서 다 잡아 죽이기'의 비중이 높은 게임이 되어서 실망도 좀 사긴 했습니다만. 기본적인 게임의 재미는 충분히 훌륭하고 또 그 중엔 전체적인 연출이 죽여주는 미션도 몇 개 있으니 4.99$가 아까울 일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이거 엑박용으로 나오자마자 5만원돈 주고 사서 플레이했... ㅠㅜ)
다만 콘솔판과 달리 PC판은 한글화가 되지 않아서 그게 좀 아쉬운 점... 일 것도 없죠. 한글 패치가 존재합니다.
그 외에 '재그드 얼라이언스'나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도 유명한 게임들이긴 한데 제가 해 보질 않았으니 추천은 않겠구요.
2.
[커뮤니티의 선택] 할인 게임은 '폴아웃 : 뉴 베가스'인데.
일반판보단 '얼티밋 에디션'을 지르는 쪽이 좋습니다. DLC 3개를 포함하고도 9.99$이니 몇 천원이라도 더 싸요.
이 게임의 본편 격인 '폴아웃3'를 안 해 보신 분이라면 역시 DLC를 포함한 '폴아웃3: 게임 오브 디 이어 에디션'이 단돈 4.99$이니 질러주시구요.
두 게임 모두 현지화되지 않았지만 유저 한글 패치가 있습니다.
게임 자체에 대한 평이야 뭐.
원작 팬분들에겐 '베데스다가 우리 폴아웃을 엘더스크롤로 만들어 버렸어요!'라는 비난도 없지는 않지만 덕택에 오픈 월드에서 방대한 양의 퀘스트를 즐기며 룰루랄라 놀 수 있게 되었으니 얻은 것도 크다고 보구요. 총들고 황무지를 헤매는 엘더스크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재밌습니다.
다만 뭔가 설정 많이 하고 선택 많이 하고 대사들 죄다 읽어야 하는 서양 RPG류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피하셔야 합니다.
아. 그리고 게임 내에 자잘한 버그들이 좀 있구요; 많이 잡혔다곤 하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대략 이런 분위기에요.
4. 그 외의 단품들 중에선...
1) 세인츠 로우 3편 컬렉션이 단돈 13.29%. 무려 87%의 할인율을 자랑합니다. 막장 버전 GTA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GTA 아류임은 분명하지만 정말 대놓고 막 나가는 설정과 액션들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실실거리며 플레이하기 좋습니다. 얼마나 괴상한 게임인지는 아래 영상을 참조.
그냥 좀 기발한 퍼즐 게임 정도로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게임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나쁜 놈으로 꼽는 '글래도스'의 주옥 같은 대사들과 심플하지만 신선한 스토리가 있기에 감히 '이건 명작이야!'라고 우겨봅니다. 게다가 두 게임 합해서 만 오천원 돈이니 어지간해선 돈 아깝기 힘들어요. ^^;
3) 바이오 쇼크 시리즈야 뭐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1, 2를 묶어서 9.98$에 모십니다. 다만 전 2편은 좀 재미 없게 해서 그냥 1편만 4.99$에 구입하셔도 좋구요. 이랬거나 저랬거나 특별히 1인칭 슈팅 게임에 취약하신 분이 아니라면 1편은 언제든 꼭 한 번 해 보시길. 보기 드문 탄탄한 세계관과 연출이 일품인 게임입니다.
참고 하시구요.
쳇. 어디 겨울 할인에도 이 정도로 버틸 수 있나 두고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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