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의 정의와 제 개인적인 허용치

2012.07.26 17:15

camper 조회 수:3534

전 동거한 남자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동거의 정의가 "사실혼에 미달하는, 생활의 공유"까지에요. 같이 살고 같이 장보고, 같이 자고 닳아 떨어질때까지 하건말건 지난 일이니까 괜찮아요. (물론 나에게 알리지는 말아줘요) 대학생 동거, 유학생 동거 이런거 안 거슬려요.
그런데 거기서 더 나가서, 양가 부모님과의 교류가 있는 관계는 못 참겠어요. 더 이상은 연애가 아니고, 내 배우자 뿐만이 아니라 그의 가족에게 평생 그 전 사람과 비교당하면서 살 테니까요. 남의 자리에 들어가는 기분이에요.

이런 경우에는 돌싱같이, 연애 초반에 얘기해줬으면 좋겠어요. 동거했고 자기가 그 댁 부모님 모셨고 그 여자도 내 부모님 모셨다구요.
네 그리고 아마 전 그 사람을 차겠죠;; 사랑이 넘치는 예외적인 상태가 아니라면요.

이게 제 개인적인 생각. 동거의 층위가 다양한데 거기에 대해 합의가 안 된거 같아서 스레드 하나 세워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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