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에 대한 입장.

2012.07.26 23:57

난데없이낙타를 조회 수:3174

동거에 대한 많은 말들이 오고 갑니다.

동거는 개인적인 선택일 수도 있고 사회적인 결과일 수도 있겠죠. 중요한 건 동거를 어떻게 생각하고 그것을 표현하느냐겠죠.

부정적인 언어들이 오가는 건 그만큼 현재 동거에 대한 사회적 인식 좋지 않다는 것일테고요.

아까 게시글에 '동거에 대해 부정적이지도 긍정적이지도 않지만 내 애인의 동거는 별로다' 취지의 글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이 글은 개인의 호불호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썼겠지만,

수많은 차별과 편견이 개인의 호불호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이유로 정당화 되거나 공개적으로 쉽게 표현되기도 하죠. 물론 이와같은 일들은 사회적 차별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요.

문제는 개인의 호불호가 과연 사회적으로 옳은 것이냐, 편견이나 차별을 강화시키는 것이냐고

그걸 공개게시판에 쓰기 옳으냐 옳지 않느냐, 개인의 호불호 또한 사회적 편견이 낳은 게 아닌지를  생각해봐야겠죠

저는 그분께서 쓰신 글에 혼전순결, 동성애, 결혼, 장애 등등의 단어를 대입했을 때도 정당한가 여부를 생각해봐야한다고 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1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73
72168 가상-노태우가 김종인 대신 김진표 타입에게 경제를 맏겼다면? [6] 오키미키 2012.07.26 1623
72167 세월이 들어간 노래 [3] 가끔영화 2012.07.26 919
72166 동거 애니[스포일러] [8] catgotmy 2012.07.26 3337
72165 바낭)남은 시간에 뭔가 일을 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1] 가끔영화 2012.07.26 1015
72164 디아블로 3 하드코어 60레벨 달성 [3] buendia 2012.07.26 1768
72163 찬 빅스모크햄 참 맛있군요 [3] 가끔영화 2012.07.26 2017
72162 듀9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예매없이 보려면... [8] prankster 2012.07.26 2450
72161 도둑들 후기입니다 (스포없음 + 영화질문) [1] 아카싱 2012.07.26 2215
72160 마초 마초맨~ 자본주의의돼지 2012.07.26 1246
72159 신인 신곡 소개하는 사람이 가끔영화 2012.07.26 886
72158 [바낭] 별로 안 웃기고 크게 슬프지도 않고 재미도 없는 그냥 일상 잡담 [18] 로이배티 2012.07.26 3135
72157 동거는 그렇다치고 [12] 렌즈맨 2012.07.26 3398
72156 본 지 일주일이 지나서 쓰는 다크나이트 라이즈 감상(물론 스포) [2] 산체 2012.07.26 1892
72155 브루스 웨인과 알프레드의 케미에서 전 이장면이 떠올랐어요. [4] 자본주의의돼지 2012.07.26 2256
72154 올림픽이 시작됐어요! 축구 (vs멕시코) 불판입니다. [31] 큰고양이 2012.07.26 2026
72153 웹툰 추천? 마사토끼를 광고함. Man in the window (약스포) [3] 백미 2012.07.26 2430
72152 유령 곽형사의 러브라인 도야지 2012.07.26 1651
72151 바탕으로 xp 초원의 나우앤댄 [1] 가끔영화 2012.07.26 1699
72150 올해 부천 여자배우들 Chloé Coulloud, Ana de Armas, Ichi Nuraini [6] DJUNA 2012.07.26 6370
» 동거에 대한 입장. [21] 난데없이낙타를 2012.07.26 317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