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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을 다 마치고 나니까 창밖이 칠흑같이 깜깜해지고 천둥번개 요란하게 비가 오는군요. 오늘은 회사 파티 하는데 저는 콩쥐라 밭 가느라 못가고... 망연자실해서 마음의 안정을 위해 "Storm"이란 곡을 듣고 있습니다. 중간에 "네가 바라는 걸 나도 바라고 있어" 하면서 아름다운 보컬님이 유혹적인 표정을 짓는 게 참 좋습니다.
2. 뉴욕에서 아이 웨이웨이씨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합니다. 저는 바쁜 일 와중이라 못갈 것 같지만 혹시나 가실 분은 이 디스카운트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에 첼시의 한 갤러리에서 거대한 샹들리에가 땅바닥에 떨어진 설치작품을 봤어요. 무슨 용 같기도 하고, 만리장성 형상 같기도 한 그 작품의 임팩트가 꽤 컸는데 그게 아이웨이웨이씨 작품이란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AI WEIWEI: NEVER SORRY
A new documentary film by Alison Klayman,
about China's most celebrated contemporary artist and its most outspoken domestic critic
Wednesday, August 1, 2012 @ 7:20 pm show
IFC Center, 323 Avenue of the Americas at West 3rd Street
Tickets
are available at $10, a $3 discount off regular-priced tickets, by
requesting the group discount and mentioning the word "Beijing" at the
box office. This offer is only available for this showing and not
available online. Limit of 2 discounted tickets per person.
3. 뭐가 옳다 그르다가 아니고, 저는 연애하는 상대에겐 그 전까지의 연애얘기를 다 했고 상대방도 자기 얘기를 다 해줬습니다. 아, 물론 저도 숨기고 싶은 찌질한 부분도 있고 그런 부분은 아마도 대충-_- 이야기했겠죠. 이건 도덕성 검증(?!)도 뭣도 아니고, 그냥 사람을 온전히 좋아하려면 어느 정도 과거 얘기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제껏 연애상대들도 다 비슷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연애상대의 과거얘기는 굳이 안궁금하단 얘기를 읽으니깐 (당연한 얘기지만) 연애엔 참 여러 양상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새삼스럽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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