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려고 약 십오 년만에 가요 프로를 풀 시청했어요. < 중간에 투애니원에서 잠깐 숨통 트이고, 싸이 나오고, 보아 나오고. 요쯤에 재밌게 봤네요.


모르는 아이돌이 잔뜩 나오는 프로를 보고 있는 기분은 고등학교 들어가서 처음으로 영어 모의고사를 볼 때의 기분과 비슷하군요.

왜 얼굴을 알리는 게 중요한지 알겠더라고요. 그 노래가 그 노래 같은 와중에 얼굴이라도 알면 희한하게 노래가 더 잘 귀에 들어옵니다.



태민이는 평소 입던 스타일도 아니고 얼굴도 잘 안 나와서 무심히 보면 갸가 갼 줄 모르겠더이다. 나이 차 문제는 아니고, 태민이랑 동갑내기(든가 빠른 년생으로 친구 먹든가;) 엑소 종인이가 했으면 더 케미가 살았을 텐데 하는 생각은 들었어요. 저야 뭐 오랜만에 공중파에서 보니 좋지만.

무대에 대해 자세히 쓰고 싶은데 탬덕 방언이 터질 것 같아 참습니다. ㅎㅎ


보아 바지 오늘은 어제 무대보다 나았던 것 같고요. 저는 보아가 빠른 곡보다 발라드 부를 때가 좋아요. 요즘 보아가 참 예뻐 보이는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싸이는 무대는 언제나 신이 나죠. 신은 나는데 제가 싸이에게 기대하던 무언가가 빠져나간 것 같은 기분은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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