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30 11:37
어렸을 때 봤던 영화로 문득 생각이 났는데, 찾을 방법이 없네요. 듀게인들의 능력은 영험하니 올려봅니다.
어렸을 때는 주로 티비에서 하는 영화만 봤었는데, 언젠가 제목에 사랑얘긴 줄 알고 낚여서 보고는 충격을 받은 영화입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정도의 느낌이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불확실하니 아닐 수도 있고요.
내용은 어떤 설정에 의해 다음날 미국 내의 핵미사일이 여러 도시로 발사되는 상황이고요. 이를 미리 안 주인공이 전날 밤부터 여자친구를 비롯한 주변 사람을 대피 시키려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어쩌 어찌 헬기를 구해서 다른 도시로 탈출을 하려고 하는데 이런저런 사건에 의해 다른 사람들 먼저 보내고, 주인공과 여친은 돌아온 헬기에 타고 늦게 출발합니다. 그런데 이미 날은 밝았고 가는 도중에 핵폭탄이 떨어지면서 충격에 의해 헬기는 떨어집니다. 결국 서서히 침몰해가는 헬기 안에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탈출과정 중에 한 노부부는 그냥 남겠다며 식당에서 식사를 했던 내용도 것도 기억나네요.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게, 당일 아침까지는 그 소식이 은폐되어 있어서 거리가 정말 평온한 상태였거든요. 주인공이 내부자 비슷한 거라 그 정보를 알고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시는 분 제목 좀 알려주세요ㅠㅠ
(사족인데 나크나이트 라이즈 스포가 되버리니 읽지 않으셔도.)
핵폭탄 얘기하니 문득 어제 본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생각나는데, 바다에 그걸 떨구는 걸 보고 좀 경악했습니다. 영화속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앞으로 바닷물고기는 안 먹겠구나 싶더군요.
마지막에 물이 차는 헬기 안에서 패닉상태에 빠진 여자에게 남자가 "우린 다이아몬드가 될거야"투의 말로 안심시키는 장면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워낙 예전에 딱 한번 본 영화라 기억이 틀릴 가능성이 높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