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30 22:55
힐링캠프나 놀러와에서 1세대 아이돌들이 나와서 그때 우리도 몰래 연애도 하고 그랬다 이런 애기를 할때
그들이 활동할때 아이돌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저는 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는데요.
최근에 응답하라 1997이라는 tvN 드라마 보면서 음.. 만약 정말 스캔들이 터졌으면 그 팬들 멘붕지수가 장난 아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티아라 사태가 터지고 관련된 캡쳐들을 보면서 (큐리랑 화영이랑 친했다는 인증샷들이나, 아이돌 올림픽에서 화영이랑 같이 있어주는 인피니트 등)
아 아이돌하는 친구들도 딱 그 10대~20대 또래에 청소년/소녀들이구나. 걔네들도 연예계의 종사하는 노동자들(?)이고, 자기네끼리 사장 뒷담화도 하고 카톡도 하고
고민 애기도 하고 서로서로 너네 회사는 어때 너네 그룹은 어때 뭐 이런 애기를 나누면서 고단함(?) 도 털고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는데요.
티아라 사태가 올림픽 못지 않게 화제성을 띄고 있으니 바쁜 아이돌들이지만 아마 자기네끼리 이미 애기가 쫙 한번 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제가 초중고 학교를 다닐때 내가 1반인데 저기 10반에 누가 왕따 당했다고 하면 아 그래?? 하고 무감각하게 넘어갔던 게 생각나면서 좀 부끄럽기도 하고
이 친구들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 같은 연예계 아이돌 종사자라고 해서 다 친하진 않을테니까요.)
그래도 그들은 단순히 대중이자 시청자이자 그들의 엔터테이먼트를 소비하는 우리에 비하면 내부자이자 업계동료에 가까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그들 사이에 꽤나 큰 화제가 되고 서로 애기를 나누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면서 그들의 카톡내용이 좀 궁금해졌다는 뻘글이었습니다 (..)
2012.07.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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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30 23:36